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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우봉 이매방의 삶과 예술춤생애와 무용사적 의의 1. 들어가는 말 "하늘이 내린 춤꾼’, ‘세기에 하나 나올까 말까하는 전통춤꾼’이라 칭송되는 이매방(李梅芳)이기에 더더욱 이 시대의 국무로 꼽지 않을 수 없다. 그가 2015년 8월 7일 88세로 영면하였다. 필자가 볼 때 한국 전통춤을 오늘날처럼 곱게 다듬고 정립한 전통무용가는 한국무용사에서도 유일한 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명창 중에서도 뛰어난 명창을 ‘국창’이라고 하는 만큼, 명무 중에서도 빼어난 명무를 ‘국무(國舞)’라고 한다. 그러면 무엇이 이매방을 국무로 칭하고 인정하게 될 만큼 춤꾼으로 만든 요인들이 무엇이었을까 살펴보기로 한다. 이매방은 1927년 5월 5일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7세 되던 해에 목포 권번(券番)의 권번장 함국향의 눈에 들어 춤 학습을 받았고, 목포 권번에서 승무와 검무 그리고 고법을 가르쳤던 이대조(李大組) 명인으로부터 춤과 북놀이 사습을 8년 동안 받았으며, 주로 여자들만 입학할 수 있었던 권번에서도 유일하게 남자 학습생으로 들어가 남다른 사랑을 받으며 전수받았다. 오늘날 이매방은 국가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것도 그의 외길 춤인생에서 갈고 닦아진 예술적 가치와 전통적 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2. 이매방의 춤생애 1) 입문기(入門期, 1930년대)-목포권번과 만주대련의 소년시절 이매방은 1927년 음력 3월 7일(호적상 1927년 5월5일)에 전라남도 목포시 대성동 186번지에서 부친 이경식(李敬植)과 모친 조병림(曺炳林) 사이에서 3남2녀의 막내둥이로 태어났다. 이매방은 태몽과 관련 독특한 내력을 가지고 있다. 모친 조씨는 이매방을 낳기 전 태몽에서 모친이 밭에서 호미질을 하는데 동그란 불덩이가 굴러와 치마폭에 안기는 꿈을 꾸었다는 것이 명무로서 예사롭지 않은 인물임을 예고한 것이었다.이매방은 세 살적부터 끼가 발산된 천생의 춤꾼이다. 어려서부터 계집애들 같이 누님의 치마저고리를 입고 옷고름을 매만지며 경대 앞에서 춤추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이매방은 여자 같은 행동을 보고 부모형제들은 미쳤다고 야단법석이면서도 그가 철이 안 들어 그런 것일 거라고 지나치곤 하였다. 그가 초등학교 입학 전인 7세(1934년)가 되던 해 옆집에 세 들어 살던 조도 출신 목포권번의 권번장 함국향(咸菊香)씨가 그의 춤추기를 좋아하는 것을 보고 춤 학습을 권유하였다. 한편 이매방의 할아버지벌격인 이대조(李大祚, 김금옥에게서 춤사사)씨는 호남일대에서 명성이 높았던 춤의 명인으로써 승무와 북놀이에 탁월한 예인이었다. 이매방의 할아버지이면서 스승이었던 이대조 명인은 목포 권번(卷番)에서 승무와 북놀이, 검무 그리고 고법(鼓法)을 가르쳤던 권번 선생이었다. 당시 목포에는 포배당이라는 절마당 앞에 드럼통을 이삼십개 깔고 판자를 올려 가설무대를 만들어 공연을 하였다. 이때 이대조(1870년초~1950년대, 북반주)와 한성준(1874~1941, 장구반주)이 서로 잘 아는 친구사이로 공연에서 이동백, 이화중선 등의 반주를 맡았다. 절에서의 공연은 조선시대 굿중패, 절걸립패, 사당패들의 근거지이며, 공연장이 절이었기 때문에 일제 강점기까지도 이러한 연희문화 현상은 지속된 것이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매방은 함국향씨가 소개한 목포권번에 입문하게 된다. 이매방이 목포 권번에 입문하여 춤뿐만 아니라 판소리 학습도 함께 시작하였으나 판소리는 그의 목청이 좋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상청이 터지질 않아서 곧바로 그만두었다. 이렇게 시작된 이매방의 춤과 북놀이 학습은 8년 동안 계속 이어졌다. 여자들만 입학할 수 있는 권번에서 유일하게 남자 학습 생이 들어가자 주위 선배들과 동기들은 귀염과 사랑을 듬뿍 주었다고 한다. 이렇게 호남 권번에서 다양한 춤을 익힌 이매방은 유년시절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기를 맞는다. 중국 대련에서 운수회사를 운영하던 큰 형님에게 가서 약 5년간을 지내게 되면서 대련 정포소학교(1935~1939)를 다니면서 그는 매란방, 배구자 등을 만난다. 그리고 12세 무렵 대련에서 우연한 기회에 신무용의 대가인 배구자 무용공연에 출연하게 된다. 또 북경에 있던 큰 누나의 연결로 당대 최고의 경극 배우 매란방(梅蘭芳)과 조우한다. 매란방의 공연을 접하고 이국적인 향취에 매료되어 그에게 <장검무>, <등불춤>, <꿩털춤> 등을 배운다. 공연 때마다 무대에 오르는 이매방의 장검무는 그때 매란방에게 배운 장검무의 기법을 토대로 창작된 춤이다. 6. 25 이후에는 본명 이규태를 버리고 매방(梅芳)이라는 예명을 지어 사용하게 되는데, 매란방에게서 배우고 느낀 예술혼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되는 대목이다. 그러다가 대련정포소학교 5학년 때(1939년) 말도 잘 안통하고 해서 고향 목포북교소학교에 전학하여 졸업하면서 본격적으로 춤에 정진하게 된다. 2) 학습기(學習期, 1940년대)-역경 속에서 다져진 승무로 데뷔무대목포소학교를 졸업 후 이매방은 뜻에 없었지만 아버지의 간곡한 권유로 마음에 없는 목포공립공업학교를 입학(1940년)하였다. 공업학교를 다니고 있었지만 항시 그의 마음에는 춤사위와 북놀이가 떠나질 않았었다. 원래 손재주가 있어 자신과 제자들이 입을 의상은 물론 공연에 필요한 무구(舞具) 소품들을 직접 바느질하거나 제작하였다. 성격이 섬세하고 꼼꼼하여서 바느질 솜씨가 일품이라는 것은 아는 사람이면 다 아는 사실이다. 그의 결벽성과 치밀한 성격으로 아무리 소소하고 간단한 것이라도 매사가 완벽하게 갖춰야 하는 성품이므로 그의 바느질 솜씨는 전문적인 한복 제작자보다도 훨씬 더 훌륭한 대접을 받았다. 1942년(16세) 목포역전에다 쇠가래를 세워 그 위에 막을 치고 드럼통을 깔아 만든 가설무대를 만들어 놓고 밤낮 춤과 소리로 명인명창대회를 열고 공연을 했었다. 그런데 승무를 담당한 박봉선이 사정이 생겨 춤을 출 수 없는 상황이 생겼다. 목포 사는 신두옥도 놀음을 나가 없었고, 성산호주 역시 결혼을 하여 무대에 설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 임방울은 승무를 추어야할 사람이 갑자기 참석치 못하게 되자 함국향에게 승무를 대신해서 출 사람을 수소문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함국향선생은 마침 이매방의 춤이 무르익은 것을 알고 있었던 터라 곧바로 이매방을 불러 임방울선생에게 소개하였다. 그리하여 이매방이 김연수의 장삼을 빌려 입고 무대에 나섰다. 피리에는 임세균, 거문고에는 한갑득, 설장고에는 전사업, 전이섭, 김오채 등 당대 최고의 명인들과 함께 한 무대였다. 이때 이매방은 승무를 춤추어 관객의 열렬한 호응 속에서 첫 데뷔무대를 가졌다. 그리고 해방 후로는 그동안 배운 실력으로 1948년 임춘앵의 여성국극단에 삼고무를 가르쳐 여성국악인들의 공연을 도와주었으며, 그해 승무로 첫 데뷔했던 목포 역전에서 다시 임방울이 이끄는 명인명창발표회에 승무로 출연하였다.이처럼 1940년대는 본격적인 춤과 가락을 익히는 학습기였다. 그동안 만주에서 소학교를 다닐 때는 방학 때 귀국하여 간간히 춤을 익혔지만 목포로 전학한 후로는 당내에 명성을 날렸던 박영구(화순 능주출신)선생에게 학습하기 위해 주말마다 광주를 오가면서 광주권번을 다녔다. 당시 박영구선생은 광주권번에서 승무와 북놀이를 가르치고 있던 권번선생이었다. 광주권번에서 박영구선생과 함께 춤선생으로 있던 이창조(장성출신)선생에게는 검무를 학습하였다.목포권번과 광주권번을 오가며 박영구, 이창조, 그리고 이대조(무안출신) 선생에게서 승무, 승무북놀이, 검무, 입춤, 살풀이춤, 장고춤, 태평무, 한량무, 보렴승무, 흥춤, 장검무, 장고기법들을 배웠다. 특히 이대조에게서 가장 많은 레퍼토리를 배웠으며 이대조의 북가락은 다양하고 가짓수가 많아 ‘천수북’이란 말이 전해졌다. 오늘날까지 이매방 북가락이 일품이라고 하는 것은 이대조로부터 전수받은 가락이다. 3) 방랑기(放浪期, 1950년대)-6.25사변 군예대 활동-대구, 군산, 부산, 광주, 서울해방 후 진지하고 평화롭게 예인의 길에 정진하던 것도 잠시뿐 1950년 6.25사변이 터졌다. 북한군의 뒤를 따라 예술동맹 공연단들이 내려와 목포에서 인민들을 위한 위문공연에 최승희의 딸 안성희와 전황(본명 전두황, 전옥의 동생, 전미례의 부친), 최옥산, 임종옥, 한계만, 유선도, 이경팔, 박정호 등이 내려와 공연한 것을 이매방은 보게 되었다. 이때 전황은 <처녀총각>, 안성희는 <장검무> 등을 추었다. 그리고 이매방을 강제로 무용동맹에 가입시켜 무용활동을 시켰다. 당시 무용동행위원장에 차범석, 국악동맹위원장에 장월중선 등이었다. 무용동맹에서 춤을 가르치거나 공연을 하였고 또 국악동맹에 가서 안무도 해주며 지냈다. 안성희가 "규태동무 북조선으로 갑시다”하는 바람에 피신해 있었지만 수복 후 국군이 들어와 무용동맹에 강제로 가입했던 것에 곤욕을 치루었다. 가까스로 해명하고 국군 군예대(KAS)에 가입하여 1951년 대구 역전 태평로에 본부를 두어 활동했다. 그 때 군예대에는 황해(전영록 부친), 허장강(허준호 부친), 그리고 무용가 김진걸, 황무봉 등이 소속되어 있었다. 군예대(종군연예인공연단) 일원(1951년)으로 활동하면서 지방순회공연을 다녔다. 또 광주에서 전라남도 경찰국 선무공작단을 맡아 단장으로 호남 일대를 돌며 순회공연을 한다. 이렇게 지방순회공연을 하던 중 군산에서 연구소를 개설해주겠다는 유지들이 나타나 이매방이 24세(1951년)에는 잠시 군산으로 옮겨 군산시 영화동에다 이매방무용연구소를 개설하여 2,3년간 활동을 하였다. 그때부터 이 매방은 그가 직접 운영하는 연구소를 통하여 그의 춤과 북놀이를 전수하기 시작하였다. 군산에서 무용연구소를 운영할 때 춤을 배웠던 제자들로서는 박문자, 김옥순, 양향옥, 그리고 채영옥 등이 배웠다. 1953년에 문하생들을 데리고 광주에서 첫 발표회를 가진다. 그 후 1953년 부산으로 내려가 장홍심이 운영하는 영도에 함께 연구소를 했지만 결별하였다. 부산에서의 제자는 김진홍, 성승민, 이도근 등이 있었다. 1954년 광주로 옮겨 남동 양조장 옆에 국악원을 개설하여 어리지만 춤을 잘 추는 한순서를 조교로 무용연구소를 운영하면서부터는 쇼무대나 악극단 등 순수 무용활동 이외의 출연은 일체 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문하생들과 함께 광주에서 다시 이매방의 무용발표회(1955년, 광주극장)를 가졌다. 한편 서울에서는 올라와 창신동 신익희의 딸 신영균의 집에서 활동을 하였다. 이때 서울에서는 여성창극단, 삼성여성국악단(박옥진, 박보아, 조양금 3인)등에서 잠시 활동하다가 1955년 부산으로 내려가 초량동에 자리잡았다. 그동안 부산에서 초량동, 범이동, 대신동 등지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다가 1956년 대통령 입후보했던 신익희의 사망으로 인하여 서울연구소를 청산하고 부산으로 내려가 부산에서 첫 발표회를 대영극장(1957년)에서 공연을 하였다. 이때에도 어리지만 춤을 잘 추는 한순서의 역할이 켰었다. 그리고 서울에서는 1959년 원각사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이매방의 공연작품으로 역시 <승무>와 <쌍검무>로 전통무용의 진수로 보여주며 춤기법이 매우 빼어났음을 표현하면서 전통에만 매달리지 말고 현대적인 무대예술로 승화되면 좋겠다는 평을 하였다. 당시의 이매방의 춤활동은 전국적으로 목포, 대구, 부산, 광주, 서울이었지만 주근거지는 사실상 부산이었다. 임시수도였던 부산에 많은 예술인들이 체류하였었고 일부는 잔류하면서 예술의의 중심역할을 하였다. 이매방도 1950년대 중후반까지 부산에 중심을 두어 고전무용의 중심인물이었고 부산무용가협회 정회원이었으며, 1957년과 58년에 부산공연을 올렸으며 1960년대 말까지 부산에 둥지를 틀었다. 4) 정립기(定立期, 1960년대)-다양한 춤 레퍼토리1960년대는 1950년대를 이어 많은 무대를 누비면서 점차 춤 레퍼토리를 확대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우선 이매방은 그의 선생에게서 배운 북놀이를 그가 혼자 활동하던 1948년 북3개를 놓고 추는 삼고무를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창작하였지만 그 후 북5개를 놓고 치는 5고무, 7개를 놓고 치는 7고무 그리고 9고무와 11고무로 확대하였다. 따라서 전국 각지에서 연희되고 있는 삼고무의 원조는 이매방류라 할 것이다. 그리고 <초립동>, <화랑무>, <검무>, <장검무>, <박쥐춤>, <흥춤>, <무당춤>, <장고춤>, <학춤> 등을 정립하였고, 늘 추어온<승무>, <입춤>, <검무> 등과 함께 추었다. 그러한 이매방의 춤예술 정립은 그의 탁월한 예능적 기술이 뛰어났기 때문이었다. 1960년대까지도 이매방의 주 활동무대는 부산이었으나 점차 활동무대를 서울로 넓혀나간다. 그리하여 1967년 10월에는 서울 명동국립극장에서 창작무용 <꽃신 짚신>발표회를 가졌고, 1968년 8월에 일본 대판(大阪) 상은 창립 15주년기념제전(대판후생회관)에 초청되어 <승무>로 출연하였고, 이어서 제23회 광복절기념공연(일본동경 거류민단 본부 주최)에 <승무>를 추어 갈채를 받았다. 5) 비상기(飛翔期, 1970년대)-전통춤의 예술성과 가치 인정1970년대 초까지는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였으나 이매방의 승무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연구소를 서울로 옮겨 현재까지 서울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물론 서울에서 한 때 1956년 해공 신익희(海公 申翼熙)선생 집에 신세지며 서울 창신동에다 연구소를 개설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동안 6.25직후에 주 활동무대였던 부산에서의 활동은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계속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이매방은 <보렴승무>, <삼현승무>, <살풀이춤>, <검무>, <입춤>, <한량무>, <태평무>, <흥춤>, <장검무> 그리고 <장고춤> 등도 <승무>와 함께 끊임없이 연마하여 왔다. 1970년대 초부터 이미 국악계에서는 이매방의 춤의 가치를 파악하고 많은 국악제전에 초청하여 출연하게 된다. 1970년부터 매년 부산에서 3.1절 기념 국악대제전에 <승무>공연, 1973년 4월 동래야류발표회에 <승무>초청공연, 그해 12월 전통예술감상회에는 <초립동>을 공연하였다. 1974년 5월 인간문화재 초청공연에 <승무>로 초청이 되었고 12월에 무용대공연에는 <화랑도>(전주삼남극장)로 출연하였다. 1975년 5월 강백천 대금산조발표회에 <승무>출연(부산민속예술관)하였고, 8월에는 이선옥 초청 신적무용발표회에 <사랑과 이별>을 안무하여 이선옥과 2인무로 출연(국립극장 소극장)하였다. 이선옥과의 콤비를 맞추게 되면서 그동안 함께해온 한순서는 자연히 독자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다. 1976년 1월 문예진흥원 창작지원금 무용공연 <신검(바리공주)>를 부산시민회관에서 가졌다. 이리하여 이매방 선생이 서울무용계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중앙대 명예교수인 무용학자 정병호에 의해 1977년 7월30일 서울 YMCA에서 한국전통무용발표회에서 승무를 추면서부터이다. 전통무용연구회(회장 정병호)가 주최한 <이매방 승무 발표회>에서 삼현승무와 보렴승무를 추었고, 찬조로 김소희 국창의 판소리(고수 김득수)와 이선옥의 살풀이춤이 올려졌고, 악사에 지갑성, 전태용, 이생강, 김순봉, 오주환, 서용석, 김한국 등이 반주하였다. 이 자리에서 정병호 교수가 최초로 ‘승무의 미학’를 발제하였으며 안내장에는 김천흥의 축사가 기록되었다. 또한 이날 이매방 춤을 감상하고 조선일보 기사에 발표한 홍종인은 다음과 같은 평문을 남겼다."등골이 으쓱 들었다가 놓는 그 순간 그 깊은 한숨소리는 들은 바 없었으나 그 순간의 한숨은 하늘이 꺼지는 듯 깊은 느낌이었다..... 이씨의 춤이 각별하다는 점은 악곡이 지닌 장단과 가락 속에 섬세하고 대담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온몸에 매듭과 힘줄이 움직일 수 있는 모든 부분에 작동하고 있다는 그 기교를 훨씬 넘어서 그의 전신에 넘쳐 흐르는 예술적, 창조적 그리고 또 즉흥적인 감흥이 압도적이었다는 데에 있다 할 것이다”(홍종인, "이매방씨의 승무를 보고”, 『조선일보』(1977년 8월 3일자).홍종인의 평문은 사실상 이매방의 전통춤이 우리 무용계에 새로운 별이 등극했음을 시사는 글이다. 감상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춤, 전율을 느끼게 하는 춤, 심장박동을 자극하는 북가락, 섬세하고 고운 춤사위에 모두 감동을 받은 공연이었음을 암시해준다. 아울러 그때까지 한성준류의 한영숙 승무에 매료되었던 이들에게 새로운 유파의 승무가 있음을 지상을 통해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 무대에서의 성공은 이듬해 1978년 3월 세계민속예술제 한국대표로 프랑스 렌느시에 참가하는 영광을 얻게 된다. 6) 만개기(滿開期, 1980년대)-<북소리> 시리즈와 승무 예능보유자 인정평생 춤의 길을 걸으면서 외길로만 살아온 이매방은 지난날의 춤생활을 돌이켜 보면 한과 정으로 가슴이 벅차다고 말한다. 이매방은 평생 동안 춤을 추면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광대, 굿쟁이, 기생, 당골소리 등 별의별 말을 다 들으며 살아왔다. 거기에다 이매방의 성격이 직설적이고 입바른 소리를 잘 할 뿐 아니라 수틀리면 욕잘 하기로 유명한 그는 호랑이, 사자이빨, 따발총, 직사포, 욕보, 욕대장 등의 별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겉으로 나타난 한 면일 뿐이다. 이매방의 내면에는 그간 겪어온 진솔한 삶의 모습과 예술혼이 오롯이 담겨있다. 그래서 당시 이매방 춤의 진수를 처음 제대로 알아본 이는 당시 전통무용연구회장이던 중앙대 정병호 교수였다."이매방씨가 예술가로서 높이 평가받는 것은 거의 신기(神技)에 가까운 승무의 명무자라는 것과 오늘의 북틀춤을 탄생케 한 창조자로서의 장본인이라는 점일 것이다. 이씨의 승무에서 돋보이는 것은 하나는 그가 치는 북놀이이다. 그는 북놀이를 할 때 마치 한(恨)을 풀 듯이 신명나게 치고, 감정을 한곳으로 몰입시켜 주술경에 도달한 정도이다....이매방의 승무는 비단 춤사위의 멋 만이 아니라 북놀이에도 그 정수를 느낄 수가 있다. 그의 북놀이는 궁편과 각을 조화있게 타주(打柱)하는 가운데 많은 가락을 만들뿐만 아니라 그 기교는 무아경(無我境)에 이르는 신비스런 율동이다”.(정병호, "이매방의 승무”, 『전통문화』,1984년 5월호)이매방의 천재적 재능을 발견하고 무대공연을 주선하는 등 그가 문화재 반열에 오를 수 있게 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민속학자 정병호는 그의 춤 중에서 승무를 으뜸으로 꼽는다. 승무에 있어 북틀의 창시자라는 점과 감정이입에 입각한 승무의 춤사위를 주술적 무아경에 이르게 하는 신비한 묘술로 풀어내면서 이매방을 최고의 춤꾼으로 극찬하기를 서슴치 않았다. 그리고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받도록 조사에 착수하여 이매방 승무의 가치와 미학을 연구하였다. 당시 정병호교수의 제자로 연구에 참여했던 필자도 함께 YMCA 이매방 승무발표회(1977년), 이매방전통무용의 밤(명동유네스코회관, 1981년)을 동참하였고, 이매방춤 마포연구소에 찾아가 면담하면서 특히 당시에 이미 승무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던 고 한영숙 승무와의 차별성과 승무의 미학과 지역적 특징을 중심으로 비교 연구하였다. 이매방 춤판 최고의 결정판 <북소리> 씨리즈의 시작이었다. 1984년 6월 이매방 무용인생 50주년 기념공연 <북소리>(문예회관 대극장)에 이어 1985년 6월 이매방 전통무용 <북소리 Ⅱ>였다. 또한 전통예술의 보급과 선양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결과로 정부로부터 옥관문화훈장(1984)과 성옥문화상 문예부문 대상(1995)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중요무형문화재 인정에서 보류된 이매방의 승무에 대해 사생활과 예술세계는 별개라는 당시 정병호 문화재위원의 일관되고 끈질긴 노력과 더 열정적으로 이매방 승무를 알리기 위해 1981년 유네스코 회관 공연을 주선하여 문화재위원들을 초청하여 이매방 승무의 예술적 가치와 지역성과 전통성을 알리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 1987년 7월1일 이매방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로 인정되어 명실상부한 명무의 대열에 서게 된다. 그리하여 1989년 일본무용예술제 참가와 국악대공연에 참가 등의 더욱 왕성한 공연활동을 펼치게 된다. 7) 결실기(結實期)(1990년대)-살풀이춤 예능보유자 인정과 이매방 춤인생 60년1990년대의 이매방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에 이어 1990년 10월10일 제97호 살풀이춤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아 전통춤의 최고 명인으로 추앙받게 되었으며 수많은 한국무용가들이 이매방류 춤을 전수받기 위해 구름같이 모이게 된다. 서울에 정착한 후 이매방은 창신동, 돈암동, 대현동, 운니동, 삼성동, 그리고 마포를 거쳐 지금의 양재동에 이르기까지 이곳 저곳을 옮겨가며 무용연구소를 운영했었다. 그후 지금까지 무용연구소를 중심으로 제자를 양성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는데, 한국무용계를 대표하는 무용가들 대부분이 그의 춤을 전수받은 제자들이다. 하지만 춤을 배우고 싶다고 해서 아무나 제자로 들이지 않는다. 새로 입문할 사람이 재능이 없어 보이거나 꾸준히 학습에 임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처음부터 받아들이지 않는다. 승무와 살풀이춤의 보유자로 인정되자 그의 많은 옛 제자들이 다시 찾아들기 시작하였고 새로이 입문한 문하생들이 그의 춤과 북놀이를 배우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었다. 1990년의 활동은 ’90 북경아시안게임 문화예술축전 참가와 이매방 전통무용 <북소리Ⅲ>(호암아트홀)를 가진 후, 1991년 미국순회공연, 1992년 유럽순회공연을 마치고 1994년에 춤인생 60년을 정리하는 <북소리 Ⅳ>를 가진다. 이어서 1995년 광복50주년 민속종합예술제 출연과 1996년 인생70 고희기념공연, 1997년과 98년 일본공연을 가졌고,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1999년에 우봉 이매방 춤인생 65주년 기념 대공연을 가지면서 1990년대 20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천년 밀레니엄 시대를 맞이하였다. 8) 국무기(國舞期, 2000년대)-외길인생 우봉 이매방 춤 70년격변기를 살아온 우리의 춤선구자 대부분이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왔듯이 명무 이매방의 삶 또한 예사롭지 않았다. 몇 년 전 이매방은 또 한 번의 고비를 맞았다. 2001년 갑작스럽게 발병한 위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야했다. 주위의 걱정과 안타까움 속에 위 대부분을 도려내는 수술을 받고 몸무게가 15kg 빠지는 등 체력이 급격하게 저하되어 활동이 어렵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이매방은 작년 ‘우봉이매방팔순기념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뤄냈다. 직접 살풀이춤과 입춤을 추는 저력의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오직 춤만을 생각하는 열정이 아니라면 감히 이루어 내지 못할 일이다 ‘우봉 이매방 춤 전수관’은 2005년 7월 목포문화예술회관 1층에 마련된 이매방의 살풀이와 승무를 전승하는 공간으로 이매방의 이수자들이 승무와 살풀이춤, 입춤, 삼고무 등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6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우봉이매방춤경연대회’는 이매방의 예술혼을 예향 목포 이미지로 연결시키기 위해 창립된 행사이다. 전통춤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이매방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3. 우봉 이매방 춤의 무용예술적 가치 이매방의 춤에서는 구전(口傳)으로 내려오는 호남제 시나위 춤사위로 짜여져 있다. 그중 대삼소삼(大杉小杉), 비정비팔(比丁比八), 양우선(兩雨線), 비디듬, 좌우걸이, 완자걸이, 잉어걸이, 지숫기 등의 곱고 아름다운 사위와 자태를 자아내고 한을 신명으로 풀어내는 정중동의 몸놀림이 배어나온다. 결국 이매방춤은 호남 지방의 권번에서 추어왔던 춤사위 기법이지만 많은 세월이 지나면서 본인 스스로의 속멋에서 우러나온 춤으로 발전된 것이기에 단순한 전수춤이 아니라 스승들의 춤을 뛰어넘어 본인의 혼을 담은 전통춤이었기에 아무도 넘겨볼 수 없는 국무의 자리를 지켜온 것이다. 이제 우봉 이매방이 왜 국무의 칭호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가를 거론하고자 한다. 첫째는 남자이면서도 여성보다도 더 곱고 섬세한 기방계통의 ‘춤바디’와 여성적 ‘춤속’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전승되는 한국 전통춤의 기법과 미학적 표현법을 볼 때 우봉 이매방 만큼 아름다운 춤사위를 구현하는 전통무용가는 없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 더 나아가 이제까지 한국 전통춤의 역사상에서도 우봉 이매방 만큼 아름다운 춤사위를 구가하는 무용가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면 왜 이처럼 아름다운 춤사위기법을 가지게 되었을까? 몇 가지 추론되는 점이 있다. 하나는 어릴 적 처음 춤입문에서 고운춤만을 추는 기방에서 춤을 보고 배웠기 때문이다. 당시 목포권번 함국향이라는 권번장이 이웃에 살아 그 집을 드나들면서 기방춤을 처음 접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여자처럼 예쁜춤의 기본이 몸에 배여있어 이매방춤에는 기방예술의 전형적 아름다움을 담겨 있다. 그리하여 이매방이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여성들보다도 더 여성적인 기방춤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전통소리꾼들에게는 유파별로 또는 계통별로 ‘소리바디’가 있듯이 이매방의 춤맵시에는 이미 기방계통춤의 고운 ‘춤바디’가 형성된 것이다. 그렇지만 남자가 아무리 아름답게 춘다고 해도 여성만큼 섬세하고 아름답게 추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 한계성을 극복하는 그 무엇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결국 이매방은 성의 정체성을 뛰어넘는 여성적 감수성이 정신세계에 있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아무리 춤바디가 기방계적 표현력을 지녔다 해도 대개의 남자춤꾼들은 남성의 ‘춤속’이라는 본성을 지니게 된다. 그러나 이매방의 춤사위와 표현법에는 여자보다 더 여성화된 ‘춤속’을 지니고 있다. 제아무리 성정체성이 뒤바뀐 남성춤꾼이라 해도 모두 춤속이 여성화되는 것은 아니다. 대개는 뒤섞인 혼성춤속이거나 어설픈 여성춤속을 지니게 된다. 그러나 이매방은 완벽한 기방계 ‘춤바디’에다 가장 섬세한 내면적 정서의 여성보다 더 여성적인 ‘춤속’을 지닌 특별한 춤꾼이다. 둘째, 호남지역의 명무들로부터 뼈대있는 전통춤을 다양하게 전수받아 호남춤의 정통성을 확립하였기 때문이다. 목포권번에서 호남기생에게 처음 춤을 사사한 이매방은 그후 이대조, 신방초, 박영구, 이창조 등 호남지역의 명무자들의 가르침을 받아 전통무용가로 성장한다. 맨 처음 정식으로 춤을 가르친 이는 이대조는 무안 출신으로 목포권번 사범으로 춤과 음악에 능통한 전통예인이며, 이매방에게 승무, 검무, 장고춤을 가르쳤다. 또한 옥과 출신인 신방초에게 육자배기, 화초사거리, 가곡, 검무, 승무 등을 익혔고, 10대 중반에는 광주권번에서 화순 출신 박영구 문하에서 승무와 북을 배웠고, 장성 출신 이창조에게 검무를 사사하기도 했으며, 춤과 기악에 능통한 이장선의 문하생이 되어 다양한 예능을 접하게 되었다. 스승 모두가 호남일대와 경향에까지 활동영역을 넓혀 궁중 어전 출입도 잦았던 당대 최고의 전통예인들이었다. 이처럼 이매방은 목포권번과 광주권번을 오가면서 권범사범들인 박영구, 이창조 등 호남의 제일가는 명무를 스승으로 모시면서 승무, 승무북놀이, 검무, 입춤, 살풀이춤, 장고춤, 태평무, 한량무, 보렴승무, 흥춤, 장검무, 장고기법들과 다양한 춤가락을 익혀 호남춤의 특성과 미학을 정립한 전통성과 정체성을 보유한 명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간에 호남춤의 대를 이은 한진옥을 비롯한 몇몇의 호남춤의 명인들이 있었으나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하고 고향에서만 활동하다 잊혀져 갔다. 그러나 이매방은 고향 목포에 머무르지 않고 부산, 군산, 광주 등지를 거쳐 한국예술의 중앙무대인 서울로 진출하여 호남춤의 예술성을 범한국춤으로 위상을 높였다. 이매방 춤에서 전승되는 보석같이 소중한 호남제 춤사위는 실로 다양하다. 춤사위 용어상에 나타난 대표적인 춤사위 명칭은 대삼소삼(大杉小杉), 비정비팔(比丁比八), 양우선(兩雨線), 비디듬, 좌우걸이, 완자걸이, 잉어걸이, 지숫기 등이다. 이매방이 춤을 가르칠 때 매번 강조하는 대삼소삼은 장단의 강약을 따라 춤사위도 강약으로 표현하는 춤기법으로 강과 약으로 반복하면서 조율하여 추는 방식으로 춤의 섬세한 리듬성과 변화성을 보여준다. 또한 움직임의 기법 중 정중동 또는 음양의 조화를 표현하는 양우선도 중요한 춤 특징으로 손짓과 발짓의 모든 동작은 양우선의 원리를 따른다. 가령 발은 뒤꿈치부터 앞꿈치로 옮겨지고, 팔은 엎으면 반드시 뒤집고, 뿌리가 내려오면 끝이 올라간다거나 끝이 쳐지면 뿌리가 올려지는 등의 자연스러운 기교와 원리가 연출된다. 또한 보법에서 비정비팔(比丁比八)이라는 발디딤은 호남춤에서 내려오는 오랜 춤기법 중의 하나로, 발 딛는 자세가 한자의 정(丁)자 혹은 팔(八)자의 모양으로 딛는 독특한 형태의 보법이다. 오른발에 이어 왼발 끝으로 딛어 오른발 옆에 옮겨 딛고 제자리에서 무릎을 굽혔다고 펴는 형태의 섬세하고 정교한 발디딤은 이매방 춤의 몸가짐과 돋음새, 오금새, 디딤새로 이어지는 걸음걸이의 진수이다. 셋째, 천부적인 예술적 감각과 재능성을 지니고 태어난 춤의 천재이기 때문이다. 이매방의 첫 스승 이대조는 그의 집안 할아버지벌이 된다. 즉 이매방의 집안은 스승이자 할아버지인 이대조 대(代)까지 대대로 무업(巫業)을 해온 무계의 혈통을 이었다. 이들은 오랜 세월 세습되면서 천부적인 예능성을 이어받아 오게 된다. 대개 천부적인 재능이 없는 경우는 도중에 도태되지만 선천적 예능성을 지닌 유전인자를 지닌 예인들은 대를 이을수록 더 유명해진다. 이매방의 천재성은 이미 어린 나이인 15세 때 증명되었다. 목포역전에서 임방울이 가설무대에서 명인명차대회를 열었는데 승무를 추기로 한 박봉선이 불참하여 대타자로 승무를 추었으나 관중들의 찬사가 뜨거웠던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이매방은 이 모든 스승들의 춤기량을 뛰어넘는 춤기법과 춤사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점이 바로 천재만이 할 수 있는 재능이다. 그래서 천재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난다고 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전승된 전국의 모든 류파와 계통의 전통춤 전승자와 명무들을 볼 때 이매방만큼 춤을 곱고 아름답게 구사하는 명무는 없었다. 바로 이러한 특성으로 인하여 현재의 한국전통춤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었고 춤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었다. 바로 이 점이 이매방을 명무 중에서 명무인 국무로 호칭하는 것이다. 넷째, 현대교육개념으로 볼 때 어린나이부터 춤의 조기영재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매방은 예닐곱 살부터 목포권번에서 예기들의 춤을 접하고 춤 배우기를 권유받아 이대조로부터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초등학교를 만주 대련 정포소학교를 다니면서 방학 때면 북경 매란방연구소에서 춤을 배우거나 목포로 돌아와 춤을 배웠다. 이처럼 이매방은 어린 10대에 호남의 이름난 명인들 이대조, 신방초, 박영구, 이창조 등 호남지역의 명무자들의 가르침을 받아 악가무를 두루 섭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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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의 춤새(75)<br>김진홍 명인의 '동래한량무'동래한량춤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한량이 추던 춤. 동래한량춤은 조선 시대부터 동래 지역 한량들이 추었던 춤으로 호방하고 선이 굵은 남성무이다. 동래한량춤의 전체적인 춤사위는 지역적 특색이 강한 덧배기와 배김사위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개인적인 허튼춤이 중심이 된다. 동래는 옛날부터 온천과 기방(妓房)이 있는 유흥지였고, 일제 강점기 때는 기생 조합인 동래권번이 있었다. 동래한량춤의 보유자였던 고 문장원(文章垣) 선생은 동래권번을 드나들던 마지막 춤꾼이었다. 2005년 12월 27일 고 문장원 선생이 재현한 동래한량춤은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한량들이 놀이판을 벌일 때 흥이 고조되면 즉흥적으로 추는 춤이다. 복식은 도포와 갓이다. 동래한량춤은 보유자인 김진홍을 중심으로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에서 전승하고 있다. 김진홍 이매방 선생을 만나 한국춤의 세계를 알았지만 김 선생은 이매방의 울타리를 넘어 자신만의 춤, '김진홍류'를 만들어 냈다. "안으로 삭일 수 있는 춤, 내면 세계가 깊이 있게 녹아 있는 춤이 바로 이 고장 춤이지." 60년 부산 춤판을 지킨 김 선생이 정의하는 부산 지역 춤사위에 대한 이해이다. 이매방(승무,살풀이), 이춘우(입춤), 문장원(동래한량춤), 김계향(지전춤) 선생 사사했다. 김진홍 약력 1935년 경남 하동 출생1955년 부산 동구 범일동 김진홍 무용학원 개설1983년 제9회 전주대사습놀이무용부문 장원(승무) 제33회 진주개천예술제 특장부문 최우수상1987년 부산광역시 문화상 수상1991년 한국무용협회 이사1993년 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상임 안무자1994년 한국무용협회 부산지회장1996년 부산동아시아 경기대회 및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 문화식전 전문위원2008년 부산시 예술총연합회 부산예술대상 ㈔우리춤협회 고문 ㈔한국무용협회 부산지회 고문 부산민속예술보존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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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가(歌)·무(舞)·악(樂)의 장, '수요공감'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창의와 계승의 전통예술가 정신이 담긴 가(歌)·무(舞)·악(樂)의 장, <수요공감>을 12월에도 이어 개최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지역의 열린 공간으로서 전통예술인(개인, 단체)에게 공연 무대를 제공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월 <수요공감> 발표자를 모집하였다. 3월, 6월, 9월, 12월 매주 수요일 총 16회의 공연을 개최하며, 앞선 12회의 공연에 이어 이번 12월 마지막 4회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2023 <수요공감>은 매 분기별(3․6․9․12월) 첫째 주에서 셋째 주까지는 공모 무대로, 넷째 주는 명인 초청 무대로 기획하여 개최했다. 앞서 명인 무대로 박은하(국내 최초 여성 사물놀이 연주자), 조순자(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예능보유자), 박병천가무악보존회가 초청되어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12월 마지막 공연은 김진홍(부산시무형문화재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명인의 무대로 대미를 장식한다. 12월 공연은 6일 박현주의 <현의 꿈, 현의 비상-청의 연>, 13일 이선경 무용단의 <침묵-무(舞) 무(無)>, 20일 김혜미 가야금 독주회 <따로, 또 같이>, 27일 명인 초청공연 김진홍의 <시절인연과 춤, 金眞弘>이 펼쳐질 예정이다. 12월 <수요공감> 첫 무대는 박현주의 <현의 꿈, 현의 비상-청의 연>이다. 가야금병창을 통해 심청가를 심청이의 회상, 딸을 그리워하는 심봉사,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심청이라는 세 가지 타이틀로 나누어, 여러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석하여 들려준다. 13일(수) 이선경 무용단의 <침묵-무(舞) 무(無)> 이선경 무용단의 <침묵-무(舞) 무(無)>이다. 이선경 무용단은 이번 무대를 통해 한국 전통춤의 본질이 무엇인지 성찰하고 춤과 무구(舞具)와의 관계성을 제시하면서 무한(無限)한 침묵의 세계, 침묵의 우주를 표현하고자 한다. 순서는 살풀이춤을 재구성한 ‘민본煞풀이춤’으로 시작하여 한국춤의 원형을 담은 ‘입춤’, 고구려 벽화에 나온 타악기 요고를 주제로 한 창작춤 ‘요고(腰鼓)의 향연’, 여러 악기들의 합주를 선보이는 ‘산조 합주’, 승무가락을 기본으로 하여 세상에 향한 염원을 침묵으로 담아낸 창작춤 ’보렴화무(報念花舞)‘로 무대를 장식한다. 20일(수) 김혜미 가야금 독주회 <따로, 또 같이> 김혜미 가야금 독주회 <따로, 또 같이>이다. 공연 속에서 김혜미는 솔리스트로서의 기량을 돋보일 수 있는 가야금 독주곡과 가야금의 현대적인 부분을 과감하게 드러내며, 각 분야의 연주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창작음악을 연주함으로서 ‘따로, 또 같이’ 연주하는 가야금의 다채로움을 보여주고자 한다. 순서는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23현 가야금 독주곡 ‘나위사위’, 18현 가야금․거문고 중주곡 ‘섶섬이 보이는 풍경’, 18현 가야금․피리 중주곡 ‘검은파도 ver.2’로 연결된다. 27일(수) 명인 초청공연! 김진홍의 <시절인연과 춤, 金眞弘> 마지막 공연은 김진홍의 <시절인연과 춤, 金眞弘>이다. 김진홍은 1935년 4월 5일 부산에 태어났으며, 6.25 당시 부산으로 모여든 이매방, 이춘우, 김계화, 문장원 등 예술가들과 한 시절을 동행하였고, 전통춤의 향토성을 자신의 춤세계에 이입하여 김진홍류 승무, 살풀이춤, 지전춤, 동래한량춤 등의 전통춤을 만들었다. 현재는 부산시무형문화재 등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로 활동하고 있다. 무대는 김진홍 명인과 제자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고(故) 이춘우 선생의 맥을 잇는 춤인 ‘영남산조춤’으로 시작하여, 투박한 춤태와 느린 내면의 흥이 돋보이는 ‘영남입춤’, 민속무용의 정수를 보여주는 ‘승무’, 제의식무인 무가에서 전래되는 사위들을 무대화한 ‘지전춤’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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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무들의 예술혼을 만나다"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9월 12일(화)부터 21일(목)까지 총 6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일이관지 – 무용(명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에는 국립국악원 무용단, 무형문화재 보유자, 원로 및 중견 및 신예 무용가들이 한국 전통 춤의 정수를 전한다. 우리 춤의 맥을 잇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맞이하는 9월 일이관지의 첫 무대(9.12.) 일이관지(一以貫之) 무용 편의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무용단 중견단원들의 춤판으로 막을 연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조선조의 장악원, 대한제국 시기 교방사, 이왕직 아악부의 정재(呈才)의 맥을 잇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독보적인 궁중정재 ‘춘앵전’을 선보이며, 민속춤의 핵심 레퍼토리인 ‘승무’, ‘태평무’, ‘살풀이춤’, ‘산조춤’을 감상할 수 있다. 한평생을 춤에 바친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원로 명무들의 춤 인생(9.13., 9.14.) 13일에는 무형문화재 춤 종목 예능보유자 반열에 오른 명무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부산시 무형문화재 동래한량춤 보유자 김진홍의 ‘동래한량춤’을 시작으로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보유자 양성옥의 ‘살풀이춤’, 국가무형문화재 도살풀이춤 보유자 양길순의 ‘도살풀이춤’, 서울시 무형문화재 한량무 보유자 조흥동의 ‘한량무’,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 채상묵의 ‘승무’, 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 정명숙의 ‘살풀이춤’을 선보인다. 춤이 형성되고 전승된 내력과 춤에 녹아있는 인생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무대에는 예술적 경지에 이른 6인의 명무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왕비의 춤추는 자태 속에서 태평을 그려내는 유정숙의 ‘태평무’를 시작으로 노인을 그려내지만 마음은 늙지 않았다는 노인의 심경을 표현한 김정학의 ‘신노심불로’, 한 여인의 모습에서 슬픔과 기쁨을 볼 수 있는 진유림의 ‘살풀이춤’이 이어진다. 정인삼의 ‘고깔소고춤’, 경임순의 ‘교방장고춤’, 박은하의 ‘쇠춤’에서는 축제의 현장에서 진실하게 악기를 치며 관객을 기운 충만하게 만들고, 동시에 스스로 해원을 이루는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껏 물오른 남무와 여무의 춤판(9.19., 9.20.) 19일 공연에는 남성 명무들의 몸짓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한량이라는 인물을 모티프로 하여 1980년을 전후하여 작품화하기 시작한 남성 홀춤의 대표 종목인 ‘한량무’를 윤성철이 선보이며, 남기성은 영남지방 탈춤과 허튼춤에서 추던 덧배기춤들을 재구성한 춤인 ‘허튼덧배기춤’을, 김장우는 춤꾼과 관객이 입타령을 하면서 추는 ‘입춤’으로 무대를 꾸민다. 강성민은 ‘이매방류 승무’로 짧고 지난한 삶의 희비를 그려내며, 박명현은 진도의 농악춤 북놀이를 전문 예인 고 박병천이 작품화한 ‘진도북춤’을 선보이며 막을 내릴 예정이다. 20일 무대는 중견 여성춤꾼들이 전통춤을 새롭게 해석하거나 재구성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노해진의 ‘아가(雅歌)’는 인간의 헤어짐과 그리움을 그려내며, 최주연은 ‘교방굿거리춤’을 통해 여흥의 자리에서 서서히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어서 봄날 만개한 벚꽃을 바라보며 그 감성을 춤으로 표현한 김혜윤의 ‘황무봉류 산조’와 매서운 추위를 견디고 돋아난 매화를 떠올리며 그 향기를 그린 최정윤의 ‘매향무 부채입춤’, 인당수에 빠진 심청의 효심을 생각하며 노래한 장현수의 ‘효심무 맨손살풀이’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춤의 정통성을 전승할 차세대 일이관지 주자들의 특별한 무대(9.21.) 9월 공연의 마지막 무대에는 국내 유수의 전통춤 대회에서 입상한 신진 무용수들이 관객을 맞이한다. 이민지와 김시백은 ‘한영숙류 태평무’와 ‘강선영류 태평류’를 선보이며 한영숙과 강선영의 각각 서로 다른 미적 취향을 보여줄 예정이다. 황지목은 ‘이매방류 승무’를 통해 호남지방 스타일로 추는 승(僧)의 춤을 그려낼 예정이다. 정지수는 궁중정재의 지평을 넓힌 독무로 추는 궁중무 ‘춘앵전’을 선보이며 이승찬은 남성 홀춤의 독자화를 이룬 ‘한량무’을 올린다. 마지막으로 최우민은 전남 해안의 북놀음의 특징을 모아 구성된 ‘버꾸춤’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gugak.go.kr)과 전화(02-580-3300)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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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61)<br>김진홍 명인의 '동래한량춤' 춤사위동래한량무 동래한량춤은 동래의 지역색이 강하고, 독특한 춤가락이 가미된 남성춤이다. 이 춤은 예로부터 소문난 명무들이 많아서 춤의 고장으로 불리우는 동래지역의 한량들이 추었던 춤이다. 전통적 극형식의 한량무는 경망과 기품, 진지함과 해학성을 넘나들며 해학과 풍자를 담아낸다. 능수능란한 자연스런 몸의 흐름에 따라서 흥과 한을 표출하여 춤의 완성도를 극대화 한다. 한국 남성춤만이 가지는 역동성과 멋이 담긴 춤사위가 지역마다 추는 형태는 조금씩 다르다. 경남지역 진주교방 계열의 김덕명류, 서울경기 지역 한성준류, 김인호 계열의 이동안류, 김덕순 계열의 김숙자류를 들 수 있다. '문장원류 한량춤'은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었고, 김진홍이 예능보유자가 되었다. 동래한량무는 동래야류와 동래학춤이 근간이 되어 만들어 졌으며, 다른 지역 한량무보다 풍류의 본질인 놀이적 요소와 자연친화력 요소가 내재된 자유로운 유희성을 담보하고 있다. 김진홍의 '동래한량춤'은 경상도 지역 특유의 배김사위를 구사하는 덧뵈기춤이 특징이다. 이매방의 초기 제자인 김진홍은 1935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다. 어린시절 부모를 따라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서 메이지유신의 소산인 신문명·신문화가 꽃피었던 오사카의 도시문화 속에서 서구식 예술장르를 접한다. 1940년대 초반 귀국하여 부산 범일동에 안착, 6.25 전쟁이후 부산을 고향 삼아 정착한다. 이매방과 사승관계를 맺고 전통춤을 사사받는다. 한편 '동래야류'의 예능보유자 문장원 문하에서 '덧뵈기춤'과 '한량무'를 배웠다. 김진홍의 동래한량무는 유장미와 풍류적 의미가 짙게 배인 덧배기 춤사위가 일품이다. 특히 춤사위의 호흡이 맺고 풀리는 원리를 가지면서 그 안에서 자유로운 즉흥성이 조화롭게 순환된다. 무대 형식보다는 마당에서 더욱 돋보이는 춤사위를 펼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진홍(1935~ ) 1935년 경남 하동 출생 1951년 (부산)무용콩클대회 '남방춤' 입상(부산 동구 범일동 삼일극장) 이매방에게 승무 사사 이동안에게 태평무,진쇠춤 사사 1987년 승무 이수자 1998년 이매방류 살풀이 이수자 2006년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후보 선정 2010년 부산시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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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춤 대가 김진홍 선생이매방 선생을 만나 한국춤의 세계를 알았지만 김 선생은 이매방의 울타리를 넘어 자신만의 춤, '김진홍류'를 만들어 냈다. "안으로 삭일 수 있는 춤, 내면 세계가 깊이 있게 녹아 있는 춤이 바로 이 고장 춤이지." 60년 부산 춤판을 지킨 김 선생이 정의하는 부산 지역 춤사위에 대한 이해이다. 이매방(승무,살풀이), 이춘우(입춤), 문장원(동래한량춤), 김계향(지전춤) 선생 사사했다. 김진홍 약력 1935년 경남 하동 출생1955년 부산 동구 범일동 김진홍 무용학원 개설1983년 제9회 전주대사습놀이무용부문 장원(승무) 제33회 진주개천예술제 특장부문 최우수상1987년 부산광역시 문화상 수상1991년 한국무용협회 이사1993년 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상임 안무자1994년 한국무용협회 부산지회장1996년 부산동아시아 경기대회 및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 문화식전 전문위원2008년 부산시 예술총연합회 부산예술대상 ㈔우리춤협회 고문 ㈔한국무용협회 부산지회 고문 부산민속예술보존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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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한국의 지역춤, 부산·경남지역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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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한량춤'의 명무, 김진홍"춤은 칼과 같아서 하루만 안 갈아도 녹이 스는거여."(이매방) 김진홍이 평생 등에 비수처럼 꼽고 살았던 좌우명이다.30대 한창 젊을 때 진주살풀이와 진주교방굿거리, 진주검무로 명무가를 일궜던 김수악 명인에게서도 예술의 경지가 어디까지인지 깨닫게 된다. "자네는 음악과 춤이 무엇인지 아는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절이 인생의 희로애락이어서 그것이 바로 춤이라네."(김수악) 스승의 물음에 딱히 답을 못했던 기억이 선하다. 스승의 선문답 같은 화두를 지금도 놓치지 않았다.1976년(42세) 부산민속예술보존회에 입회하여 만난 김석출(동해안별신굿 예능보유자)의 사촌동생 김계향은 또 다른 춤의 세계를 열어준다. 당시 동래학춤의 입장단(구음)을 하던 김계향에게서 굿공부를 하면서 지전춤, 반야용선춤, 꽃맞이춤 등 춤의 뿌리가 되는 굿춤(무무)을 배웠다. 잠깐 경기 재인청 재인(才人) 이동안으로부터도 태평무와 진쇠춤도 배웠다.1983년 49세 때 제9회 전주대사습에서 승무로 무용부문 장원을 한다. "춤이라 하는 것은 테크닉을 많이 넣으면 춤추는 사람한테 여유가 없어지는 거라예. 테크닉 많이 넣고 잔가락 많이 넣고 추는 춤은 그냥 춤일 뿐이지예. 빨리 많이 추는 것보다 시간이 걸리드래도 한 동작 바르게 추는 춤은 보는 사람을 편안하게 합니더."춤은 끝까지 감상하고 난 뒤에도 여운이 남아야 한다고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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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국립정동극장 '세실풍류' 40인 명무전,국립정동극장 세실극장에서 전통춤의 향연이 손혜선 기획과 연출로 펼쳐진다. 음악감독은 유인상이 맡는다. 첫 주차인 7일과 9일에는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8인의 완판 공연을 볼 수 있는 특별무대가 마련된다. 예맥(藝脈)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예능 보유자들이 춤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특별한 무대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7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 정명숙은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이매방류 살풀이춤으로 정중동의 미학을 정석으로 풀어낸다. 부산시무형문화재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김진홍은 호방하고 선 굵은 춤사위로 깊은 정중동 가락을 선사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승무의 채상묵 보유자, 도살풀이춤의 양길순 보유자, 태평무의 양성옥 보유자 등이 출연해 한국 전통춤의 위용을 보여준다. 9일에는 동래학춤의 이성훈, 살풀이춤의 이은주, 호난산조춤의 이길주, 동래한량춤의 김진홍 명인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지는 주에는 전통춤의 맥을 이어 온 명무 32인의 무대가 차례로 올려진다. 14일에는 후학 양성에 힘쓴 명무들의 포진이 눈에 띈다.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채향순의 이매방류 승무를 시작으로 김경란의 교방굿거리춤, 김은희의 살풀이춤, 이경화의 진도북춤, 임현선의 태평무, 한혜경의 십이체장고춤이 무대에 오른다. 16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 교수 박은영의 궁중 무용 춘앵전부터 서울시무용단 정혜진 단장의 고풍, 황순임의 승무, 김효분의 살풀이춤, 서영님의 장고춤이 펼쳐진다. 21일에는 차지언의 화관무, 차명희의 구음검무, 김혜란의 교방굿거리춤, 경임순의 교방장고춤, 원미자의 산조춤이, 23일에는 이승주의 춘앵전, 이언경의 살풀이춤, 손미정의 교방장고춤, 김연선의 도살풀이춤, 황규선의 태평무, 윤혜정의 진쇠춤이 이어진다. 6월 마지막 주는 전통춤을 대표하는 남무(男舞)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28일 정용진의 승무, 김진원의 한량무, 서한우의 버꾸춤, 박종필의 살풀이춤, 김정학의 진쇠춤이 선사된다. 30일에는 박성호의 태평무, 최태선의 한량무, 김충한의 훈령무, 백경우의 살풀이춤, 최병재의 승무가 관객들과 만난다. 유인상 음악감독의 라이브 연주로 신명을 더할 것이다. 서울특별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유형의 역사 공간 세실극장에서, 인고의 시간이 짙게 배어있는 무형의 유산, 전통춤을 선보이는 <세실풍류>는 우리 문화의 가치를 담아내는 2023년 우리춤 프로젝트가 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무대는 아카이빙북을 제작하여 오늘의 전통 춤사위를 기록하는 작업이 함께 진행된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부터 젊은 춤꾼까지 세대를 이어온 전통춤을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시대가 흘러도 지켜나가야 할 우리 춤의 진가(眞假)와 고유의 아름다움을 세계 속의 K-전통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길 바란다”라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긴 세월, 단단하게 쌓아온 전통춤의 정신을 기리는 <세실풍류>는 6월 7일부터 공연된다.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예매 및 문의: 국립정동극장 02-75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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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무 40명이 펼치는 전통춤의 향연…정동극장 '세실풍류'국립정동극장은 오는 6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세실풍류'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1976년 문을 연 세실극장에서 처음으로 펼쳐지는 전통춤 큰 무대다.'세실풍류'는 6월 7일부터 공연된다. 첫주에는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8인이 예맥(藝脈)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완판 공연을 볼수 있는 특별무대를 선보인다.국가무형문화재 살품이춤 보유자 정명숙은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이매방류 살풀이춤으로 정중동의 미학을 정석으로 풀어낸다. 부산시무형문화재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김진홍은 호방하고 선 굵은 춤가락으로 깊은 내공을 선사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승무의 채상묵 보유자, 도살풀이춤의 양길순 보유자, 태평무의 양성옥 보유자 등이 한국 전통춤의 위용을 보여준다. 이어 전통춤의 맥을 이어 온 명무 32인의 무대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중앙대 명예교수 채향순은 이매방류 승무로 달고 어르고 맺고 푸는 리듬의 섬세한 표현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 교수 박은영은 궁중 무용 춘앵전으로 절제되면서도 우아한 춤사위를, 서울시무용단장 정혜진은 최현류의 고풍으로 흥과 멋을 선보인다.마지막 주는 전통춤을 대표하는 남무(男舞)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남성 무용가들의 신명과 멋들어진 춤사위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유인상 음악감독이 이끄는 생생한 라이브 연주가 신명을 더한다.정동극장은 "서울특별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유형의 역사 공간 세실극장에서 인고의 시간이 짙게 배어있는 무형의 유산 전통춤을 선보이는 '세실풍류'는 우리 문화의 가치를 담아내는 2023년 우리춤 프로젝트"라며 "아카이빙북 제작을 통해 오늘의 전통 춤사위를 기록하는 작업이 함께 진행된다"고 설명했다.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부터 젊은 춤꾼까지 세대를 이어온 전통춤을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시대가 흘러도 지켜나가야 할 우리 춤의 진가와 고유의 아름다움을 세계 속의 K-전통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긴 세월, 단단하게 쌓아온 전통춤의 정신을 기리는 '세실풍류'는 6월 7일부터 공연된다.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5월 31일까지 조기예매 20% 할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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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춤협회, 제1회 전통춤협회 춤 대경연 개최전통의 계승과 전승을 위해 활발한 연구와 보존 활동을 하는 전통춤 관련 보존회가 모여서 2012년 결성된 '한국전통춤협회'는 이론과 시연을 통해 세미나와 연수회를 통해 전통춤 발전과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기미양 객원기자가 양종승 수석 부이사장을 만나서 협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Q. 한국전통춤협회는 어떤 단체인가요? A. 한국전통춤창립추진위원회가 2012년 발족되고 위원장으로 채상묵 교수를 모셨다. 한민족예술의 정수, '한국전통춤'을 널리 알리고자 각 장르별 전통춤보존회로 구성되어 창립된 국내 유일한 협회이다. Q. 한국전통춤협회 창립 취지는? A. 전통은 한민족 역사와 함께 탄생하여 발전되어 온 우리 고유 민족예술의 모체이자 시원이며, 한민족 영혼과 사상을 담고 있는 역사이며 철학이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민족춤 계승과 발전을 위해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는 취지를 펼치고자 전국 전통춤을 전승하고 있는 보존단체가 협력 관계로 뭉쳤다 Q. 한국전통춤창립추진위원회 설립목적은? A. 2012년 초부터 민족춤의 체계적 보존전승은 물론 사회교육, 홍보진흥, 학술연구, 인재양성, 공연기획, 국제교류를 위해 회합을 갖고 범 전통춤 관련자 모임을 추진하여 왔다. 이러한 결실을 맺고자 우리는 한국전통춤협회 창립과 더불어 시대적 사명감을 안고 전통춤의 무궁한 창성을 위해 더욱 분발하고자 한다. Q. 초대 위원에는 어떤 분이 동참하셨는지요? A. 채상묵교수를 위원장으로 모시고 김정녀(예능), 한혜경(예능), 양종승(연구), 김은희(예능), 진유림(예능)으로 출범했다. Q. 올해 총회에서 제4대 총회에서 임원진은 어떻게 개편되었나요? A. 지난 1월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4대 임원진을 확정 지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한국전통춤협회 제4대 임원진 *가나다순 ▶이사장 : 한혜경 ▶상임고문 : 이길주, 채상묵 ▶고문 : 김매자, 김백봉, 김숙자, 김온경, 김정녀, 김진홍, 은방초, 이명자, 정명숙, 정승희, 조흥동, 최선 ▶상임위원 : 강신구, 고선아, 김광숙, 김근희, 김연자, 안춘자, 이춘자, 홍진희 ▶자문위원 : 김태원, 박재희, 이병옥, 임학선 ▶수석부이사장 : 양종승 ▶차석부이사장 : 김은희, 임현선 ▶부이사장 : 김경란, 서한우, 윤미라, 이미숙, 정성숙, 진유림, 채향순 ▶감사, 상임이사, 이사, 공연기획위원장, 학술연구위원장, 홍보진흥위원장, ▶김나영 안동시 지부장 등, 총 17개 지부장 Q. 제4대 총회에서 올해 전승활동 계획은? A. 춤 유산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세상을 바꾸어 가는 금세기에 전통춤 전승자, 연구자,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결성한 사단법인 한국전통춤협회가 창립한 지 어언 만 10년을 맞이하였다. 협회는 더불어 예인들의 노력과 공력으로 이어져 온 아름다운 한국 전통춤 큰 잔치 '2023년 대한민국전통춤문화제'를 3월 17-18일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Q. 최근 제5회 한국전통춤협회 학술세미나에서 발표주제는? A. 지난해 11월 25일 한국전통춤협회(이사장: 이길주)는 '제5회 학술세미나'를 서울 종로구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개최했다. 주제는 '한국 근대 전통춤 4대 명무'–한영숙, 강선영, 김숙자, 이매방의 전통춤 3대 명작 '승무', '살풀이춤 및 도살풀이춤', '태평무' 춤사위다. 각 종목의 시연 및 발표 이후엔 열띤 종합토론이 이루어졌다. 사회는 한국전통춤협회 학술연구위원회 양종승 위원장, 목진호 부위원장이 번갈아 맡았다. Q. 세미나는 학술발표와 시연으로 이루어졌는데. 어떤 전통무용이 선보였나요? A. 학술 의미를 살펴보는 기조 발표 이후, 종목 보유자나 이수자가 서로 다른 갈래로 전승된 4대 명인의 춤을 시연했다. 한영숙류 춤사위는 ‘태평무’ 보유자 박재희, ‘승무’ 이수자 차수정, 김연정, ‘살풀이춤’ 보유자 이은주씨가 선보였다. 강선영류 ‘태평무’는 보유자 양성옥씨, 김숙자류 ‘도살풀이춤’은 ‘경기시나위춤’을 이수한 이정희씨가 발표하고, 이매방류 춤사위는 ‘승무’ 보유자 채상묵씨, ‘살풀이춤’ 보유자 정명숙씨가 시연했다. Q. 한국전통춤협회 주요 활동이나 정기적 행사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한국전통춤협회는 전통춤 보급 및 계승을 목적으로 매년 '전국 전통춤 연수회’ 참가자 신청을 받아서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상은 한국무용 전공자(초·중·고, 대학생, 일반부), 종목은 12월3~4일 ‘송범류 산조’와 17~18일 ‘강선영류 즉흥무’다. 강사로는 각각 손병우, 임현선 부이사장이 나선다. 참가 접수는 접수 방법은 이메일로 연수회 참여 의사를 밝힌 뒤 수강료를 입금하면 된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준비물은 연습복과 버선 또는 슈즈다. 즉흥무는 추가로 수건을 지참해야 한다. Q. 한국전통춤협회가 국외 공연이나 동포사회 대상 공연을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A. 한국전통춤협회는 해외 지부를 거점으로 미국 및 유럽과도 연결하여 한국의 전통춤 보급과 전수 활동을 펼치려는 계획하고 있다. 미국의 텍사스 댈러스와 유럽 프랑스 파리 지부가 개최하는 '한국 전통춤 보물전' 공연을 기획하여 추진하는 도중에 코로나 범유행으로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올해에 이를 실현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에 임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도 재정적 후원을 해줘서 멸실공이 국가 차원의 공연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협회는 앞으로도 지구촌 곳곳에 한국 전통춤 유산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 한다. Q. 올해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전통춤대경연대회를 개최하신다고 하는데 소개해 주세요. A. 참가 부분은 학생부, 일반부, 명인부, 신인부로 나누었고. 김숙자 명인상, 이매방 명인상, 한영숙 명인상을 제정했다. 장르는 전통춤에서 타악춤, 창작무용까지 확장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규정을 엄수하고 진행은 투명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제1회 전통춤대경연대회인만큼 모든 회원들이 관심과 기대가 크다. 협회는 많은 참가가 이루어져서 전통춤의 문화유산 가치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경연대회에서 전통춤을 종목으로 한 대회는 타 종목보다 희박한 편이다. 2023년 총회에서 결성된 '한국전통춤협회 전통춤 대경연추진위원회'의 활동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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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8일 김진옥, 정명자, 박경랑, 3인3색 명무전길라잡이 강신구 / 전통예술평론가 박경랑선생은 어디서든 준비된 곳이라면 멋을 알고 휘어 감는 관능미를 지닌 무용가라 할 수 있다 어릴 적 4세부터 경남 고성에서 외증조 김창후로부터 대를 이어 영남춤의 맥을 올곧이 이어 가고 있다. 부산, 진주시절은 춤 선생 김수악, 김진홍, 동래 권번(捲番)의 마지막 기녀인 강옥남으로 부터 엄격한 규율과 강한 성품으로 무용 수업을 받아 오늘날 든든한 교방청춤 전승자로 지켜 온 분이다. 교방청춤, 교방소반춤, 교방승화무(敎坊僧花舞), 교방검화무(敎坊劍花舞), 교방건무(敎坊巾舞) 등, 문화재 지정종목에 가려 묻히고 사라져 가는 선현들이 추어 온 교방가무연 춤가락이 발현되지 못한 점을 못내 아쉬워한다. 박경랑은 50여년을 전통춤과 함께 살아 온 2세대 중심 춤꾼으로 깊숙이 자리매김한 본능적인 끼가 확연히 자리 잡힌 풀뿌리 춤꾼이다. 명인의 등용문인 전주대사습 무용부 장원, 서울전통공연예술대회 대통령상, 김수악류 진주교방굿거리 1기 이수자로서 영남 교방청춤하면 바로 박경랑을 전무후무한 독보적으로 떠올릴 만하다. 반듯한 춤 태와 완성도 높은 내공으로 무대 적응을 철저하게 표현해 냄으로서 자신만의 작품을 극대화 시키는 곰삭은 멋과 한을 표현해 낸다. 이로 하여 원형을 재현하는 신명난 춤 세계를 구현 하므로서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춤꾼이다. 문둥춤을 보노라면 공옥진여사의 짠한 마음은 누구나 같은 마음 일찐데.... 김진옥선생은 열정과 진취적인 무용지도자로 단아한 전통미를 갖춘 춤꾼이다. 일찍이 스페인 무용의 1세대인 주리선생으로부터 인체의 기초를 다진 다부진 몸매로 우리 춤 몰두를 위해 마산 출신 김해랑, 최현, 정민에 이은 2세대 명맥을 이어 온 성실하고 폭 넓은 활발한 춤꾼이다. 우리 춤이 시대에 가려진 7,80년대, 이매방과 정민이 우정이 두터운 사이였던 시기, 무용가 양정화는 두 분의 선생을 가까이 모시면서 일본 오사카를 오가며 묻혀져 가는 전통의 맥을 계승하고자 힘든 시기를 겪은 무용계에 깊이 점철된 무용가 분이셨다. 김진옥은 1.5세대인 양정화, 정재만에 이어, 이 시기를 놓치면 안 되겠다는 신념과 열정으로 정민류의 교방무, 교방타고무, 교방검무 등의 기법을 오롯이 이어 가는 역정에 사로잡힌 춤꾼이다. 김진옥은 정민류교방춤보존회을 발족, 전승에 혼신을 바쳐 오늘에 이르러 수많은 제자 양성과 다양한 수상 경험을 이루는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갖춘 괄목할 현실 전통무용가로 자리를 잡았다. 박병천의 진도북춤, 벽사 춤에 대한 열의와 방송매체와 여러 대학에서 교육과목으로 몫을 다지면서 전국 규모의 전수활동으로 우리 춤 본연의 역할을 담담히 수행하고 있다. 멋과 흥을 품어 내며 풍류색색의 가락은 휘엉청 감아내는 치마폭에 여실히 자아냄을 찾아 볼 뜻있는 춤판이다. 방방곡곡 춤꾼이어라... 정명자선생은 5세부터 쉼 없이 춤 공력에 전념으로 살아 온 한마디로 팔방 춤색이 역력한 매력 있고 다부진 춤꾼이다. 1983년 정명숙 명무 문하에 입문, 1985년 전사습 명인, 황재기 명인, 김숙자 명무에 이어, 1980년대 후반, 차례로 이동안, 박병천, 김진걸, 이매방, 김수악, 권명화 명무에게 전통춤 사사에 빠짐없이 수학한 이수자로 검증된 무용가이다. 제1회 발표회가 1986년 바탕골소극장에서의 인연과 문예회관(현, 아르코)에서 제2회 개인공연, 42회에 걸친 제작발표회, 전통을 바탕으로 한, 익히고 삭힌 민족의 혼을 담은 대형 무용극, 뮤지컬"이육사, 이순신의 바다, 의병장 곽재우, 문무대왕, 선덕여왕, 북소리, 농자천하지대본, 화랑의 혼”, 여성국극 "혜경궁 홍씨, 햇님 달님, 황진이” 창작화 작업에 초청되는 등,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위대한 업적을 다룬 시대적 표상 작품을 올린 바 있다. 미래 지향적인 춤꾼 정명자선생은 새롭고도 역량 있는 작업으로 오는 12월 대한민국 국제뮤지컬페스티발 초청작으로 ‘김유신장군’에 몰입 중에 있다. 이는 내재된 무한한 작품세계를 구현하고자 하는 예술가로서 묵혀 둔 본능적인 감각이 발현하는 소신 있고 범상치 않은 작업을 마땅히 해낼 분이라 본다. 소리와 악기에도 소질이 많은 정명자선생의 또 다른 멀티 콘서트도 기대해 볼만한대 언제가 될지 궁금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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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악원,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 선보인다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12일부터 8월 13일까지 한달간 춤꾼들의 열린 무대 2022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춤은 경상도'라는 예술적 자존감을 고양시키는 지역 대표 춤축제로, 교류와 화합을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또 공연과 함께 강연, 학술대회,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영남춤축제 전야제로 진옥섭 명사의 특별강연 '영남춤, 올리고 싶다'가 오는 12일 예지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특강에서 진 명사는 영남지역 명무(名舞)들의 옛 이야기를 소개한다.오는 13일 열리는 개막공연은 영남지역 명무들의 멋과 예술혼을 후학들과 나누는 무대로 ▲원로예술인 석봉스님(국가무형문화재 아랫녘수륙재 보존회장, 법고춤) ▲김진홍(부산시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한량춤 보유자, 동래한량춤) ▲김온경(부산시무형문화재 제10호 동래고무 보유자, 산조춤) ▲이윤석(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보유자, 고성허튼춤) 등과 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진정한 영남춤의 흥과 신명을 선보인다. 지역 무용학과의 활성화와 젊은 춤꾼들에게 기회를 주는 무대 '청靑, 뿌리 춤전'은 오는 23일 연악당에서 개최된다.이외에도 오는 16일 부산국악원과 영남축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학술대회 '2022 영남춤의 맥을 찾아서'가 진행된다. '영남지역 무속 연희의 예술적 동시대성'을 대주제로 삼아 펼쳐지는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 문화의 원류이자 근간이 되는 무속을 다각적인 관점에서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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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2022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국립부산국악원은 부산·영남 춤 활성화와 예술인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한 춤꾼들의 열린 무대, 2022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를 7월 12일부터 8월 13일까지 펼친다. 2022 영남춤축제 전야제로 진옥섭(전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노름마치' 저자) 명사를 초청하여 영남춤에 대한 특별강연 <영남춤, 올리고 싶다>를 펼친다. 한 달간의 춤축제에 앞서 영남춤의 한 축이었던 명무(名舞)들의 이야기를 통해 영남춤의 원류를 찾아가고자 한다. 축제의 서막을 석봉스님((사)국가무형문화재 아랫녁수륙재보존회 이사장), 김온경(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동래고무 예능보유자), 김진홍(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권명화(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예능보유자), 이윤석(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 원로예술인과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이 함께하는 <영남춤 사계(四季)>로 올려 영남지역 명무들의 춤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인의 춤꾼들이 펼치는 '한국전통춤판'과 개성 넘치는 안무가 4명이 선사하는 4인 4색의 '한국춤 안무가전'이 이어진다. 이 밖에도 일상 속에서 우리의 전통춤을 직접 체험하며 느껴볼 수 있는 ‘춤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은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궁중정재 '포구락‘, 영남지역의 민속무용인 ’소고춤(권명화류)‘과 ’말뚝이춤(동래야류)‘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7월 14일부터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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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대한민국전통춤대상,대한민국전통춤4대명무상 시상양종승 (한국전통춤협회 부이사장 및 학술연구위원장)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사단법인 한국전통춤협회 제10차 정기총회 및 대한민국전통춤대상, 대한민국전통춤4대명무상, 공로패, 표창장 등의 시상식이 2022년 1월 26일(수)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총회 참석자는 이길주(이사장 및 전북무형문화재 호남산조춤 보유자)을 비롯한, 채상묵(상임고문,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 정명숙(고문, 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 최선(고문, 전북무형문화재 호남살풀이춤 보유자), 김온경(고문, 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 동래고무 보유자), 조흥동(고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및 서울시무형문화재 한량무 보유자), 김숙자(고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김매자(고문, 창무예술원 이사장), 이병옥(자문위원, 용인대 명예교수), 김연자(상임위원, 전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부이사장), 이춘자(상임위원,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수석이수자), 한혜경(부이사장, 십이체장고춤보존회 이사장), 양종승(부이사장 겸 학술연구위원장, 샤머니즘박물관 관장), 김은희, (부이사장, 밀양검무보존회 회장), 임현선(부이사장 겸 공연기획위원장, 전 대전대 교수), 손병우(부이사장, 전 예원예술대 교수), 오은희(부이사장 겸 교육연수위원장 및 사무총장, 전 서울예술대 교수), 황희연(부이사장, 생태문화나눔 대표), 강신구(상임위원, 풀뿌리문화연구소 대표), 이정희(상임이사, 경기도무형문화재 경기시나위춤 보유자), 김경란(상임이사, 서울교방 대표), 정성숙(상임이사, 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 김미란(상임이사,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이수자), 윤미라(상임이사, 경희대 교수), 김경숙(이사, 한국의 집 예술감독), 권영심(이사, 한국전통춤연구회 회장), 김기화(이사, 한국춤교육연구회 대표), 임수정(이사, 경상대 교수), 박은하(이사, 십이체장고춤보존회 수석부이사장), 안덕기(이사, 한예종 무용원 교수), 강연진(이사, 경기도무형문화재 경기검무 이수자), 정경화(이사,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이수자), 이지은(이사, 전 경기도립무용단 차석), 김성연(이사, 서울예술단 단원), 한지윤(이사, 하늘무용학원장), 조혜정(이사, 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이수자), 김형신(이사,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 백수연(이사,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 김승애(이사, 대구광역시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이수자), 이용덕(이사,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이수자), 최지원(이사, 전북무형문화재 호남살풀이춤 전승교육사), 김선영(감사, 아트디자인랩 대표), 김정원(부산광역시 지부장), 빈주연(밀양시 지부장), 임미례(용인시 지부장), 정도겸(천안시 지부장) 등이다. 지난 한 해를 결산한 후, 신년 사업을 인준하고 새 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였다. 이어, 대한민국전통춤대상, 대한민국전통춤4대명무상 및 공로패와 표창장 시상식이 이어졌다. 전통춤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원로 무용가 및 중견 무용가를 대상으로 그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전통춤대상 및 4대명무상을 수여해 온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전통춤협회가 수여한 대한민국전통춤대상은 제1회 강선영, 이매방 제2회 김진홍, 최선, 제3회 김백봉, 제4회 김문숙, 제5회 이현자, 제6회 은방초, 한순옥. 제7회 조흥동. 제8회 김정녀 그리고 제9회 김온경이 수상하였다. 대한민국전통춤4대명무상은 2020년 한영숙상 이애주, 강선영상 이명자, 김숙자상 김운선, 이매방상 김정녀가 수상하였으며, 2021년 강선영상 고선아, 이매방상 채상묵이 수상했고, 10주년을 맞이한 2022년에는 한영숙상 정승희, 김숙자상 이정희가 수상하였다. 격년으로 수여되는 4대명무상은 2023년에 강선영상과 이매방상이 시상될 예정이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이병옥, 양종승 정성숙에게 공로패가 수여되었고, 사무팀장으로 2년간 소임을 맡았던 김문희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됐다. 돌이켜 보면, 전통춤 관련자들은 한국전통춤협회 창설 이전까지는 한국무용협회에 소속되어 있었다. 그러다 2012년 7월 7일 채상묵(위원장), 김정녀, 한혜경, 양종승, 김은희, 진유림 등 6인에 의해 '한국전통춤협회 창립추진위원회'가 결성되었다. 그동안 궁중정재를 제외한 전통춤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학습과 보존 그리고 발전을 위한 탐색이 본격화된 것이다. 이 시기는 전통춤에 대한 무보가 만들어지고 그에 대한 영상 또한 제작되면서 학습 형식과 체계에 대한 변화의 열풍이 본격화되고 있었다. 국외적으로도 지구촌의 각 민족은 자국이 전승해 온 전통춤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여 세계인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인류문화로 발돋음 하는데 열정을 올리고 있었다. 전통춤에 대한 이러한 국내외적 동향은 한국 전통춤 관련자들에게 시대적 사명감을 드높이기에는 충분하였다. 협회는 창설된 지 4년 9개월이 지난 2017년 4월 6일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한국전통춤협회는 전통춤의 무대공연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예술적 미학 세계를 가늠했다. 또한, 전통춤 계승자와 지도자를 위한 연수회 개최 그리고 학술적 탐구와 발전을 위한 전통춤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춤 예술의 힘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펼치기 위해 노력을 힘차게 추진해 왔다. 그 내용은 보면 다음과 같다. 공연기획위원회는 협회 소속의 원로 및 중견 무용가의 전통춤 정기공연을 개최하였다. 창립공연을 시작으로 6회 정기공연까지는 '한국전통춤협회 정기공연'이라는 주제로 개최하였으나, 2019년부터는 명칭을 '대한민국전통춤문화제'로 개칭하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3 한국전통춤협회창립공연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9일-10일) 2014 한국전통춤협회정기공연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8일-9일) 2015 한국전통춤협회정기공연-人舞不二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21일–22일) 2016 한국전통춤협회정기공연-傳神寫照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15일–16일) 2017 한국전통춤협회정기공연-萬波息笛 (나루아트센터 대극장, 4월 22일-23일) 2018 한국전통춤협회정기공연-舞香心善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10일-11일) 2019 대한민국전통춤문화제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2일–3일) 2021 2020대한민국전통춤문화제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6일-7일) 2021 대한민국전통춤문화제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11월 5일-6일) 교육연수위원회에서는 무용 지도자와 학생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통춤 보급과 저변확대를 위해 전국전통춤연수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실 진선홀) 2013년 8월 2일-4일 이매방류 승무 (채상묵), 십이체장고춤 (한혜경) 제2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실 진선홀) 2014년 8월 2일-3일 호남산조춤 (이길주), 김숙자류 도살풀이춤 (이정희) 제3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실 진선홀) 2015년 8월 1일-2일 강선영류 태평무 (양성옥), 박병천류 진도북춤 (임수정) 제4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세종문화회관 3층 종합연습실) 2016년 7월 30일-31일 이매방류 승무 (채상묵) 제5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실 진선홀) 2017년 2월 4일-5일 이매방류 승무 법고 (채상묵), 진주교방굿거리춤 (김경란) 제6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서울의전당 서울예술단 연습실) 2017년 8월 5일-6일 이매방류 살풀이춤 (김은희) 2017년 8월 12일-13일 박병천류 진도북춤 (염현주) 제7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실) 2018년 1월 13일–14일 강선영류 태평무 (임현선), 이매방류 살풀이춤 (진유림) 제8회 전국전통춤연수회 (경희대학교 무용실) 2018년 8월 4일–5일 최희선류 달구벌입춤(윤미라), 박병천류 진도북춤(황희연) 제9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상명 아트홀) 2019년 8월 3일-4일 이매방류 살풀이춤 (김은희), 버꾸춤 (서한우) 제10회 전국전통추연수회 (상명 아트홀) 2020년 8월 24일-25일 장고춤 (이길주), 송범류(황혼) 산조춤 (손병우) 제11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코로나19로 인해 미개최) 학술연구위원회에서는 주기적으로 전통춤 관련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그 결과물로 '한국전통춤협회 학술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2012년 12월 22일(토) 서울 동숭동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된 제1회 학술세미나는 "전통춤의 전개와 현황, 전승적 갈래 그리고 전통춤의 새로운 개념 및 범위 그리고 의미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행해졌다. 2014년 9월 20일 (토) 서울 동숭동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된 제2회 학술세미나는 "한국 전통춤 개념과 범위 그리고 전승현장 및 현안"이란 행해졌다. 전통춤의 개념 및 의의, 영역, 형식 등을 시대적, 장르별, 역사적, 지역적, 형식적, 계파별, 기능적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더불어 한국 전통춤 전승현장의 현안과 문제점 그리고 미래 전망에 대해서도 논의되었다. 2019년 1월 12일 (토) 개최된 북한강 연수원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192-2)에서 개최된 제3회 학술세미나는 "전통춤 4대 명무의 예술적 가치 및 위상"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20세기 중후반 전통춤 계승자 역할을 올곧게 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한영숙, 강선영, 김숙자, 이매방 등 4대 명무가 남긴 전통춤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무형문화재적 가치를 탐구한 것이다. 이 학술대회는 '대한민국전통춤4대명무상 제정 및 예술제'에 대한 학술자료 확보 차원에서도 필요한 것이었다. 그리고 22021년 12월 4일 (토)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4차 학술세미나는 "한국 전통춤의 춤사위"라는 제목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전통춤의 춤사위 종류, 형태, 구조, 의미 고찰 및 체계적 분류 및 기록화를 위한 것이었다. 학술세미나 결과물을 다듬어 한국전통춤협회 학술총서 '전통춤의 흐름과 전승현장' (2015)과 '전통춤 4대 명무 한영숙·강선영·김숙자·이매방' (2019)이 발간하였다. 한국전통춤협회는 어언 지간 창립 10년을 맞이하면서 미래를 향한 전통춤의 체계적 보존과 전승은 물론 사회교육, 홍보진흥, 학술연구, 인재양성, 공연기획, 국제교류를 위해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지난 시간의 발자취를 더듬고 앞으로의 또 다른 10년을 내다보는 시점에 선 협회의 2022년 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남달랐다. 전통춤은 한민족 예술의 모체이자 시원이면서 민족의 영혼과 사상을 담아 꽃 피어온 문화의 핵심이다.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세상을 바꾸어 가고자 뜻있는 전통춤 지도자들이 모여 결성된 사단법인 한국전통춤협회가 어느덧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것은 그동안 헌신적으로 협력해 온 임직원과 회원 및 각 지부장이 빚어낸 슬기와 지혜의 결과이다. 전통춤 뿌리를 붙들고 보존과 계승 그리고 진흥과 발전을 주도하여 온 지난 시간이 헛되지 않고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한민족의 정서와 사상 그리고 철학이 담긴 모든 춤을 잘 챙기고 다듬어 전통춤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한 한국전통춤협회 창립 10주년 행사는 전통문화예술 발전의 한 획을 구축하는 의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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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전통 예인 백사람'기악, 소리, 춤, 무속, 공연놀이, 의례 등 우리 전통 예인 110인을 5개 분야로 나눠 소개한 책이다. 거문고 산 조의 강동일, 단소 김무규, 배뱅이 굿 이은관, 태평무강선영, 부채춤의 김백봉, 양주별산대놀이 김상용 등 명인들을 컬러사진으로 소개했다. [지은이] 이규원 194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주간 종교신문 취재부장으로 근무하면서 동서양 종교를 두루 섭렵했고 월간 『광장』 편집장을 역임했다. 1988년 세계일보에 입사하여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재냈다. 현재(사)한국언론인연합회 이사이며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 종묘제례 전수자이고 온 세종교신문 발행인 겸 편집국장이다. 1995년 『문예사조』지 시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제6회 부원문학상을 받았으며 한국자유시인협회 이사로 시작활동 중이다. 이 책으로 제 27회 한국기자상 본상과 제36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차세애』(공저, 대원미디어), 『한국의 사찰 탐방』(공저, 불교사상사) 등이 있다 기악 1. 강동일 - 거문고 산조 2. 김무규 - 단소 3. 김영채 - 해금 4. 김오채 - 설장구 5. 김천흥 - 해금 6. 박귀희 - 가야금 병창7. 박동신 - 잽이 피리 8. 박범훈 - 피리9. 박종선 - 민속악10. 서용석 - 대금11. 윤윤석 - 아쟁12. 이생강 - 대금13. 이승렬 - 집박14. 전경환 - 농악 상회15. 전사섭 - 설장구16. 정달영 - 가야금 병창17. 정철호 - 아쟁 산조18. 지성자 - 가야금 산조19. 천대룡 - 고수20. 함동정월 - 가야금 산조21. 황병기 - 가야금 소리1. 강도근 - 동편제2. 강준섭 - 진도다시래기3. 김경복 - 서도 명창4. 김길임 - 강강술래5. 김덕순 - 여창 시조6. 김소희 - 동편제7. 김애정 - 국악인8. 남해성 - 여류 명창9. 묵계월 - 경기 12잡가10. 박동진 - 명창11. 박상화 - 영가무도12. 박송희 - 명창13. 박홍남 - 산유화가14. 선우향 - 여류 명창15. 성창순 - 강산제 명창16. 소동규 - 내포제 시조17. 신유경 - 육자배기18. 안비취 - 경기민요19. 안숙선 - 명창20. 안승삼 - 배치기 노래21. 오복녀 - 서도소리22. 오정숙 - 명창23. 이동규 - 남창가곡24. 이용배 - 임방울제 명창25. 이은관 - 배뱅이굿26. 이은주 - 경기잡가27. 장월중선 - 흥부가28. 정광수 - 명창29. 정회천 - 보성소리30. 조공례 - 남도 들노래31. 조상현 - 명창32. 조을선 - 제주 민요33. 조통달 - 명창34. 최광순 - 홍성 결성농요35. 최봉출 - 정선 아리랑36. 한농선 - 명창37. 한동희 - 회심곡38. 한승호 - 적벽가39. 황용주 - 선소리 타령 춤1. 강선영 - 태평무2. 김계화 - 교방굿거리춤3. 김덕명 - 양산 사찰 학춤4. 김백봉 - 부채춤5. 김수악 - 굿거리춤6. 김숙자 - 도살풀이7. 김진홍 - 한량춤8. 박정수 - 일무9. 박홍도 - 문둥북춤10. 안채봉 - 소고춤11. 양소운 - 해주검무12. 이동안 - 마지막 도대방13. 이매방 - 승무14. 이애주 - 승무15. 장금도 - 동살풀이춤16. 장홍심 - 바라승무17. 정경파 - 살풀이춤18. 하보경 - 밀양북춤19. 한진옥 - 춤꾼 무속1. 김금화 - 황해 강신무2. 김대례 - 진도씻김굿3. 김석출 - 세습 무가4. 김윤수 - 제주칠머리당굿5. 김점식 - 서울 무악6. 김찬섭 - 무악 피리7. 박병천 - 무악8. 박어진 - 서울굿9. 송동숙 - 오구굿10. 신석남 - 동해 세습무11. 오수복 - 강신무12. 오옥주 - 강신무13. 이선비 - 강신무14. 장보배 - 황해도 강신무15. 조한춘 - 경기 무악 공연 / 놀이 / 의례1. 공옥진 - 창무극2. 김덕수 - 남사당해3. 김복섭 - 독경4. 김상용 - 양주별산대놀이5. 김재원 - 남사당패6. 문장원 - 동래야유7. 박계순 - 남사당8. 박세민 - 염불9. 박송암 - 범패10. 박점실 - 동래야유11. 박후성 - 창극12. 여재강 - 북청사자놀음13. 이강덕 - 종묘제례악14. 이상호 - 하회별신굿탈놀이15. 이일웅 - 범패작법16. 조승자 - 어름광대 "이화 도화 행화 방초들아 일년 춘광 한틀 마라너희는 그리하여도 여천지 무궁이라우리는 단 백세뿐이니 그를 설워하노라"모시 적삼에 잠방이를 정갈히 다려 입고 통부채로 더위를 쫓으며 정자나무 그늘 아래서 세월을 희롱한다. 오가는 길손 있으면 어느덧 벗이 되어 비장해 두었던 한 수를 읊어 댄다. 거기에 동자 있어 밥 나르고 술 따르니 이 아니 신선일시고. 시조에는 군살이 없다. 초장 중장 종장의 3행으로 인간사 막힌 숨통을 터 주고 촌철살인하는 옛선비들의 기지가 넉넉하다.국내 유일의 여창 가곡 분야 기능 보유자(제30호, 1973년 지정) 월하(月荷) 김덕순(金德順.74) 씨. 김월하라고 해야 선뜻 알아듣는 '덕순 할머니'. 월하는 부산 구덕수원지 뒷산에서 시조 배울 적 '어느 후덕하신 어른'이 지어주신 아호일 뿐 이름이 아니라며 뒤늦게나마 덕순이라 불려 보고 싶다고 자청한다. - 본문 187쪽에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누구한테도 말하고 싶지 않은 자신만의 얘깃거리가 있다. 막상 털어놓고 나면 별것이 아닌데도 혼자 보듬고 지척이며 가슴앓이를 해야 하는 비밀 같은 것 말이다. 바로 우리의 전통 예인들이 그러했다.민초들의 우상으로 선망의 대상이기도 했던 이들은 오히려 민초들로부터 업신여김을 당해 왔다. 민초들은 전통 예인들의 행위 예술에 도취되면서도 "내가 저 짓을 않길 다행이다." 하는 안도감으로 예기(藝技)를 즐겨 왔던 것이다.이토록 열악하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 소위 양반 부류나 가진 자들이 예인들을 대해 왔던 정서는 어떠했겠는가. 멸시, 천대, 경멸... 그래서 민중들의 예인들은 입을 다물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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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전국 농화 전통춤 연희 경연대회 수상자명단무제 문서 제2회 전국 농화 전통춤 연희 경연대회 수상결과 1. 일 시: 2012년 06월 23일(토)~24(일) 오전 9:00 ~ 오후 06:00 2. 장 소: 광주시 북구청소년수련관 공연장 3. 주 최: (사)아시아문화예술협회 4. 주 관: (사)아시아문화예술협회 5. 후 원: 농림수산식품부, 광주광역시, 북구청, 광주광역시교육청, 동부교육지원청, 한국청소년인권센터 6. 개최실적 ○ 참 가 수 - 59팀 ○ 참가인원- 78명 부문 전 통 춤 전 통 연 희 부 별 명무부 일반부 장년부 고등부 초중등부 명인부 일반부 장년부 학생부 계 3 14 4 7 3 3 12 5 8 ○ 심사위원-총 15 명(비디오 심사 1명 포함) 종합대상 수상자 현황 성 명 수상명 구 분 소 속 이정석 농화상(일반) 전통연희 풍물세상 굿패 마루 진현지 농화상(학생) 전통연희 광주동성여자중학교 명인, 명무부 수상자 현황 성 명 수상명 구 분 소 속 임은숙 이정석 대 상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전 통 춤 영림국악원 전통연희 풍물세상 굿패 마루 이채현 백선희 최우수상 광주광역시장상 전 통 춤 상명대학교대학원 전통연희 풍물연희 광대 김한솔 우수상 예능보유자상 전 통 춤 전통연희 남부대학교 준우수상 대회장상 전 통 춤 전통연희 전통춤, 전통연희 일반부 수상자 현황 성 명 수상명(훈격) 구 분 소 속 문지원 김재식 대 상 광주광역시장상 전 통 춤 서울종합예술학교 전통연희 풍물세상 굿패 마루 최애주 문정숙 최우수상 북구청장상 전 통 춤 삼화무용학원 전통연희 부산금정문화원 신윤옥 박명심 외1 우수상 예능보유자상 전 통 춤 삼화무용학원 전통연희 조금자국악원 김옥순 준우수상 대회장상 전 통 춤 전통연희 전통춤, 전통연희 장년부 수상자 현황 성 명 수상명(훈격) 구 분 소 속 조금자 김부자 외7 대 상 광주광역시장상 전 통 춤 조금자국악원 전통연희 진도민속예술보존회 이영진 조금자 최우수상 북구청장상 전 통 춤 진도민속예술보존회 전통연희 조금자국악원 오금숙 민경순 외7 우수상 예능보유자상 전 통 춤 진도민속예술보존회 전통연희 남구노인복지회관 주선희 외7 준우수상 대회장상 전 통 춤 전통연희 서구노인복지회관 전통춤, 전통연희 고등부 수상자 현황 성 명 수상명(훈격) 구 분 소 속 장유진 대 상 광주시교육감상 전 통 춤 전남예술고등학교 전통연희 김미현 김진홍 외4 최우수상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상 전 통 춤 전남예술고등학교 전통연희 전남예술고등학교 박경현 장의정 우수상 한국청소년인권센터이사장상 전 통 춤 전남예술고등학교 전통연희 지산중학교 백재경 이민후 준우수상 이사장상 전 통 춤 전남예술고등학교 전통연희 본촌초등학교 전통춤 초,중등부 수상자 현황 성 명 수상명(훈격) 구 분 소 속 조수진 대 상 광주시교육감상 전 통 춤 목포정명여자중학교 오지연 최우수상 교육장상 전 통 춤 목포항도초등학교 최은희 우수상 한국청소년인권센터이사장상 전 통 춤 목포북교초등학교 준우수상 이사장상 전 통 춤 우수 지도자상 수상자 현황 성 명 수상명 구 분 소 속 박수경 광주광역시장상 전 통 춤 목포시립국악원 최효신 광주광역시장상 전통연희 진도북춤국악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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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랑류 살풀이춤 서울 연수회박경랑류 살풀이춤 박경랑은 대한민국의 전통무용가이다. 고성 오광대의 초대 문화재이셨던 외증조부의 대를 이어 영남 춤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1961년 경남 고성에서 출생하였다. 4세에 춤에 입문 故 김창후 故 조용배 故 황무봉 故 김수악, 김진홍, 박성희, 강옥남, 김진홍 선생들에게 우리 춤을 사사받았고 지금은 서울, 부산을 오가며 개인 공연 및 기획 공연 국악 무용 경연대회 심사 및 우리 춤을 연구, 전수, 보급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견 춤꾼이다. 활동이력경상남도 무형 문화재 제21호 진주 교방굿거리춤 이수자중요 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 오광대 전수자박경랑 전통예술단 단장영남춤 보존회 대표국립국악원 문화학교 한국무용지도김해 문화의전당 한국무용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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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 산조춤 서울 하계연수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 박경랑은 대한민국의 전통무용가이다. 고성 오광대의 초대 문화재이셨던 외증조부의 대를 이어 영남 춤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1961년 경남 고성에서 출생하였다. 4세에 춤에 입문 故 김창후 故 조용배 故 황무봉 故 김수악, 김진홍, 박성희, 강옥남, 김진홍 선생들에게 우리 춤을 사사받았고 지금은 서울, 부산을 오가며 개인 공연 및 기획 공연 국악 무용 경연대회 심사 및 우리 춤을 연구, 전수, 보급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견 춤꾼이다. 활동이력경상남도 무형 문화재 제21호 진주 교방굿거리춤 이수자중요 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 오광대 전수자박경랑 전통예술단 단장영남춤 보존회 대표국립국악원 문화학교 한국무용지도김해 문화의전당 한국무용지도숙명여대 전통예술대학원 외래교수한국 영남춤 문화예술연구소 대표전주대사습 전국대회 무용부 심사위원 (2012년) 수상경력제18회 전국전통예술경영대회 일반부 대상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제4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영대회 대상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제44회 개천예술제 특장부문 대상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제2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무용부문 장원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제4회 서울전통 공연 예술 경연대회 전체종합 최우수상 (국무총리상) 수상제5회 서울전통 공연 예술 경연대회 전체종합 대상 (대통령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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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 제주 하계연수회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 박경랑은 대한민국의 전통무용가이다. 고성 오광대의 초대 문화재이셨던 외증조부의 대를 이어 영남 춤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1961년 경남 고성에서 출생하였다. 4세에 춤에 입문 故 김창후 故 조용배 故 황무봉 故 김수악, 김진홍, 박성희, 강옥남, 김진홍 선생들에게 우리 춤을 사사받았고 지금은 서울, 부산을 오가며 개인 공연 및 기획 공연 국악 무용 경연대회 심사 및 우리 춤을 연구, 전수, 보급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견 춤꾼이다. 활동이력경상남도 무형 문화재 제21호 진주 교방굿거리춤 이수자중요 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 오광대 전수자박경랑 전통예술단 단장영남춤 보존회 대표국립국악원 문화학교 한국무용지도김해 문화의전당 한국무용지도숙명여대 전통예술대학원 외래교수한국 영남춤 문화예술연구소 대표전주대사습 전국대회 무용부 심사위원 (2012년) 수상경력제18회 전국전통예술경영대회 일반부 대상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제4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영대회 대상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제44회 개천예술제 특장부문 대상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제2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무용부문 장원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제4회 서울전통 공연 예술 경연대회 전체종합 최우수상 (국무총리상) 수상제5회 서울전통 공연 예술 경연대회 전체종합 대상 (대통령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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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개원 10주년 기념 축제 <우리 기쁜 좋은 날>10돌, 앞으로 더 빛날 국립부산국악원 션샤인 - 문화예술계, 국악계, 정․관계 등 600여명 참석 10월 27일(토) 오후 3시 토요상설 ‘행복한 국악나무’ 10월 27일(토) 오후 4시 개원기념공연 ‘우리 기쁜 좋은 날’ 10월 28일(일) 오후 3시 연악당 특별초청공연 ‘락음국악단’ 이방인의 영역이었던 아름다운 초원 하야리아(Camp Hialeah)에 건립된 국립부산국악원 10살 생일잔치! □ 국립부산국악원(원장직무대리 서인화)은 10월 27일(토) 오후 4시에 국립부산국악원 야외마당 및 연악당에서 문화예술계, 국악계, 정․관계 인사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0주년 기념 축제 을 개최한다. 전통예술의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도시 부산의 국립부산국악원 개원 10주년 □ 국립국악원은 1950년 대통령령 제271호 직제 공포 후 1951년 한국전쟁 당시 피난지 부산 동광동의 목조건물 2층에서 개원했다. 6·25 전쟁 시기에 많은 국악인이 부산으로 피난 한 가운데 국립국악원 개원으로 국악의 새 출발을 이뤄낸 상징적인 공간인 부산에서 2008년 국립부산국악원이 개원하여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 개원 10주년 기념식은 행사 30분 전부터 국립부산국악원 10주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야외마당에서 대취타 연주와 함께 기념식수를 진행하며 경축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국립부산국악원 지난 10년간의 기록 □ 기념공연 은 공연과 더불어 국립부산국악원의 10년 기록영상 상영, 각계 축사가 함께 진행된다. 공연은 ‘수제천’, '처용무‘, 판소리 ’심봉사 눈뜨는 대목‘, ’학무춘지월- 즈믄 밤의 꿈으로‘로 구성하여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과 이성훈 명무(부산시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학춤보유자)가 함께 우리 국악이 지닌 유구한 역사성과 격조 높은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 지역민과 국내외 관광객의 문화적 향유를 책임지고 있는 토요상설 □ 또한, 기념공연과 함께 국립부산국악원 개원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토요상설 는 오후 3시에 어김없이 진행된다. 특별히 이날 토요상설 프로그램 에 국립부산국악원 단원이 아닌 프로그램별 원로명인을 초청하여 10주년 축하에 힘을 싣는다. □ 공연은 박대성류아쟁산조보존회 ‘산조합주’, 이종록 명인 ‘영제시조’, 수영야류보존회 ‘수영야류’, 춘당 김수악 전통춤보존회 ‘진주교방굿거리춤’, 부산기장오구굿 보존회 ‘초망자굿’, 명무 김진홍 ‘동래한량춤’ 등 영남의 맥을 이어가는 명인명무의 곰삭은 멋을 선보인다. □ 그리고 특별 축하공연으로 28일(일) 오후 3시 ‘락음국악단’을 초청하여 그동안 부산국악원을 사랑해주신 시민들을 위해 전석초대로 진행한다. 락음국악단은 크라운 해태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민간국악단으로,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과 함께 협연한다. 국악관현악으로 구성된 이번 축하공연은 22현가야금협주곡 ‘새산조’, 거문고협주곡 ‘수리재’, 영재 정가단의 ‘매화가’와 국악동요 ‘종이날개’ 서용석류 ‘태평소 시나위와 관현악’, ‘경기아리랑’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으로 구성된다. □ 국립부산국악원은 부산ㆍ영남권의 전통공연예술을 계승ㆍ발전시키기 위해 2008년 10월 28일 개원했다. 공연ㆍ교육ㆍ연구를 총괄하는 복합기능의 국립 문화예술기관으로서, 국민들이 지역의 고유한 정서를 담고 있는 전통공연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민의 화합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나아가 아시아ㆍ태평양의 거점 도시인 부산의 문화경쟁력을 제고할 뿐 아니라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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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춤 거목' 故 우봉 이매방 명인 3주기 추모 공연 “거장의 춤-귀향” 을 공연남도 소리 울림터 극장 8월 30일 (목) 오후7시 김명자, 김진홍, 채상묵, 김묘선, 오은명, 황순임, 김진원 등 명무들의 총출동 ‘전통춤의 거목’으로 불리는 故 우봉 이매방 명인의 3주기 추모공연 이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남도 소리 울림터에서 90분간 펼쳐진다. 故 우봉 이매방 선생의 3주기 탈상의 해를 맞이하여 평생 함께 한 가족, 제자, 지인들이 명인의 위대한 예술혼을 고향 목포로 귀향하여 올리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며 승무, 살풀이춤 등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춤과 함께 입춤, 이매방 장검무, 사풍정감, 검무, 이매방 대감놀이, 이매방 삼고무& 오고무등 명인이 창작하였으며 제자들과 함께 또다시 재창작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故 우봉 이매방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97호 살풀이춤 예능보유자로 7세 때 춤을 배우기 시작한 고인은 2015년 별세하기까지 80년 넘게 춤 외길 인생을 걸었다. 호남(교방) 춤을 무대에 맞게 양식화한 ‘호남 춤의 명인’ 으로도 불리며 고고하고 단아한 정중동의 춤사위로 인간의 희열과 인욕(忍辱)의 세계를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8년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 초청 공연 등으로 한국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으며 1984년 옥관문화훈장, 1998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2004년 임방울 국악상, 2011년 제12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공로상 등을 받는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무용 예술계의 거목이다. 선생의 부인인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전수교육조교인 김명자(김정수)선생과 부산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김진홍, (사)한국 전통춤 협회 이사장 채상묵,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전수교육조교 김묘선, 우봉이매방춤보존회 부회장 오은명, 황순임, 목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박수경 외, 서울시 무용단 총무 김진원 등 제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고인의 예술혼을 기린다. 우봉이매방춤보존회는 “고인의 3주기 행사를 맞이하여 고인의 예술혼은 기리며 다양한 레퍼토리를 정리하고 전통춤의 원형을 올바르게 보존해 전승하고자 마련한 공연”이라며 “후세대 및 제자들을 통해 우봉의 춤예술 인생을 되돌이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하고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와 97호의 전수교육조교 김명자(김정수) 전수조교, 우봉이매방춤보존회, 목포 우봉이매방춤전수관이 주관하는 본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목포시, 우봉이매방아트컴퍼니에서 후원하며 전석 사전예약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02-6448-3755/010-8723-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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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2018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국립부산국악원(원장직무대리 서인화)은 춤꾼들을 위한 무대 2018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를 7월 14일(토)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8월 25일(토)까지 진행중이다. 연악당과 예지당 그리고 야외마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지역 무용가의 저마다 결이 다른 춤사위의 전통과 창작 춤판이 벌어지고 있다. 전통과 창작의 이색적인 랑데부! <어화둥둥 춤이여라 원향이어라>/ 7월 25일(수) 25일(수)에 펼쳐지는 원향춤보존회 <어화둥둥 춤이여라 원향이어라>는 생명의 근원을 잊어가고 있는 세상, 삶의 희망과 사랑을 찾아 춤으로 소통하는 공연이다. 오랜 시간을 영남춤과 함께해온 엄옥자(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 보유자)명인과 함께 원향춤보존회 회원, 부산시립무용단원, 현대무용가 등이 함께한다. 공연은 전통춤에 뿌리를 두고 서정적이고 정련된 창작이 어우러진 무대로 ‘메마른 땅_허무’, ‘생명의 물’, ‘진혼’, ‘어화둥둥_푸르른 지금. 여기’로 구성된다. 원로예술인의 곰삭은 멋을 느낄 수 있는 무대 <명무열전>/ 7월 28일(토) 28일(토) 특별기획공연 <명무열전>은 동래한량춤과 수영야류, 수건춤, 살풀이 등 한국 전통춤 예능보유자와 원로 춤꾼의 농익은 무대로 연악당에서 펼쳐진다. 지역의 대표적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김진홍(부산시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한량춤 보유자), 고선아(서울시무형문화재 제45호 한량무 보유자), 백년욱(대구시무형문화재 제18호 정소산류 수건춤 보유자), 이길주(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7호 호남산조춤 보유자), 김광숙(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8호 예기무 보유자)를 비롯, 원로 무용가 이상열(국가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 전수교육조교), 홍금산(국립국악원 무용단 안무자 및 예술감독 역임)이 한 무대에서 춤의 내공을 전한다. 한국춤 거목들의 연륜이 묻어나는 무대와 더불어 춤평론가 이병옥(이북오도청 문화재위원)교수가 사회를 맡아 특유의 달변으로 관객들에게 전통춤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워크샵, 세미나, 야외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춤축제를 제대로 즐기자! 이 밖에도 누구나 참여해서 영남 춤의 멋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춤 워크숍과 어린이를 위한 ‘워크숍’도 주목할 만 하다. 그리고 공연후기와 참가감상문을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에 올리면 전문가 평가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하는 ‘글솜씨 뽐내기 잔치’도 진행한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연악당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busan.gugak.go.kr)이나 인터파크 등 온라인예약 및 전화예약 가능하다. 24세 이하 청소년,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1인), 유공자(동반1인), 문화누리카드소지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 산모카드 등은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유료관람객들을 위한 <보고 또 보고> 재관람으로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051-8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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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영남춤학회 학술대회 『영남춤의 맥을 찾아서 Ⅳ-영남지역 춤평론 1세대를 말하다』개최□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영남춤학회(회장 김미숙)와 함께 9월 22일(금) 오후1시 예지당에서 ‘영남지역 춤평론1세대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영남춤축제 ‘제4회 영남춤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 부산과 영남의 춤꾼들을 위한 무대 2017 영남춤축제 와 함께 진행되는 는 영남춤학회에서 주최하고 국립부산국악원이 공동주관한다. 본 학술대회는 영남지역 춤평론 1세대들의 활동상을 돌아보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춤비평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오늘날 더욱 성숙된 영남지역의 춤비평문화를 뿌리내리고자 기획되었다. □ ‘영남춤학회’는 영남춤의 위상 정립과 한국춤문화의 창조적 발전을 위해 2013년 6월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부산에서 최초로 창립된 춤학회이다. 논문편집위원회(위원장 김해성)를 중심으로 연2회 논문집을 출간하고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영남지역의 한국무용전공 교수들(김미숙, 장유경, 강미리, 오레지나, 정진욱, 김해성, 정신혜 등)이 주축이 되고, 원로 교수들과 무용가들(정상박, 엄옥자, 조숙자, 김온경, 김진홍, 김기전, 정양자, 권명화 등)이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1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를 주제로 영남지역 춤평론의 지평을 연 강이문, 정순영선생의 활동을 되짚어 봄으로써 영남지역의 춤비평문화를 가늠해 보고자한다. 강이문은 한국의 무용 평론 1세대이며 무용 이론 정립의 선구자로 부산여자대학에서 무용이론을 지도하고, 1973년에 전국 최초의 직업 무용단으로 기록되는 부산시립무용단을 창단하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정순영은 경성대학에 재직했으며, 은퇴한 뒤에는 대구시민문화연구소를 열어 지역 춤 운동을 전개하여 ‘대구 춤 60년사’ 를 남겼고 무용 평론집 5권을 펴냈다.   □ 이번 학술대회는 채희완 부산대학교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한경자 강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사회는 김해성 부산여자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발제자는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비롯한 권옥희(평론가), 채명(경북대 외래교수), 송성아(부산대 외래교수)이다. 토론자로는 이순열 한국춤비평가회 회장과 이종호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회장, 이태수 전 매일신문 논설주간과 엄옥자 부산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하여 최은희(경성대학교 교수), 김미숙(경상대학교 교수), 장순향(한양대학교 외래교수), 조영미(부산대학교 대학원 외래교수) 등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의 장을 펼질 예정이다. □ 양대 평론가의 활동상은 영남지역의 근현대무용사에 있어 중요한 당시의 영남춤의 현황을 조망해 볼 수 있는 자료로서 본 학술회의를 통해 앞으로 영남춤평론 1세대가 후세들에게 의해 지속적인 연구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학술대회 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전석 초대이다. 문의)051-811-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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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2017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 영남춤, 전통과 창작의 이색적인 랑데부 !9월 16일(토) 섶무용단 ‘동무이무 同舞異舞’ 9월 17일(일) 서지영무용단의 춤본향 ‘어제 그리고 오늘’ 9월 19일(화)-20일(수) 강미리의 춤 ‘할셋, 염念 도드리’ 9월 21일(목) ‘장선희의 춤이야기’ □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부산과 영남의 춤꾼들을 위한 무대 2017 영남춤축제 를 개최하여 8월 26일(토)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9월 23일(토)까지 진행중이다. 연악당과 예지당 그리고 야외마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무용가의 저마다 결이 다른 춤사위의 전통과 창작 춤판이 열리고 있다. 같은 무대, 다른 춤! 전통에서 창작을 말하다 / 16일(토) 연악당 □ 16일(토)에 만나볼 무대는 한국춤에 뿌리를 두고 서정적이고 정련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섶무용단(예술감독 김용철)의 이다. 공연은 ‘산조춤’, ‘살풀이춤’, ‘승무’, ‘소고춤’, ‘태평무’, ‘허튼법고춤’, ‘산조춤’, ‘흥춤’, ‘민요가락과 태권무’로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무대를 펼친다.    60년 부산춤 아라리가 났네! / 17일(일) 예지당 □ 17일(일) 춤본향 은 서지영 무용단의 무대로 부산 춤의 텃밭을 일군 문장원, 이매방, 황무봉 명인의 대표작품과 국립무용단 단장을 역임한 국수호, 조흥동의 서울의 춤, 그리고 우리춤의 변천과 부산춤의 역사를 되짚어본다. 공연은 ‘아리랑춤·셋’, ‘동래한량무’, ‘문둥탈춤’, ‘살풍이춤’, ‘승무’, ‘금무’, 진쇠춤‘, ’산조춤‘, 즉흥무’, '길닦음춤‘으로 구성된다. 삶의 반복성에서 참나를 찾는 무대 / 19일(화), 20일(수) 연악당 □ 19일(화), 20일(수) 양일간 펼쳐지는 는 극장이라는 현대적인 공간에서 한국 전통춤의 정신을 대담하게 표현해내는 ‘강미리 할 무용단’의 무대이다. 승무의 기본장단인 염불, 타령, 굿거리, 북가락과 의상인 가사, 고깔, 버선에 담긴 의미를 춤속에 녹여내어 유·불·선 동양정신의 어울림을 춤으로 해석했다. 공연은 제1장 염불, 제2장 타령, 제3장 굿거리, 제4장 북가락, 제5장 거룩한 합장으로 구성된다. 김진홍류로 풀어보는 別離夢 별리몽 / 21일(목) 예지당 □ 21일(목) 는 만남과 이별속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조선시대 기녀시인을 통해 옛여인들의 정서와 그리움, 기다림, 인내하는 삶, 절제하는 삶을 김진홍류로 풀어내는 무대이다. 공연은 ‘회상(꿈속에서)’, ‘만사일무’, '영남입춤‘, ’산조춤‘, ’天‘, ’승무‘, '살풀이’로 구성하여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김진홍 명무와 장선희무용단춤터 단원이 함께한다. 워크샵, 세미나, 야외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춤축제를 마음껏 즐기자! □ 축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무용단체공연과 특별기획, 시립단체 교류공연 등 총 21회의 다양한 공연과 8회의 워크숍, 1회의 학술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야외나들이가 즐거운 계절인 만큼 주말에는 야외마당에서 흥겨운 연희와 풍물놀이, 그리고 부산무용협회(회장 윤여숙)와 함께하는 ‘시민대동춤 배우기’와 뒷풀이 춤판 등이 진행되어 축제의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연악당 S석 2만원, A석 1만원, 그리고 예지당 전석 1만원으로 평일은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4시에 시작한다.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busan.gugak.go.kr)이나 인터파크, 부산시티패스 등 온라인예약 및 전화예약 가능하다, 그리고 24세 이하 청소년 또는 대학 학생증 소지자, 경로우대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병역이행명문가, 사회취약계층 및 다자녀가정 등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 혜택과 특히, 유료관람객들을 위한 재관람으로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